코로나 집콕 일상

코로나 집콕놀이 소소한 일상, (흥부찜닭 )

오늘도 밍기적 밍기적 일어나서 신랑님께 축복기도 를 해드리고 출근시켰다

낮잠을 안자고 늦게 자라해도 안자는 하하형제라서 늦게 일어나면 더 좋을것 같아서 조용히 빨래를 돌리는데

진짜 조용히 했는데 귀도 밝다
둘째가 벌떡 일어나서는 "엄마? 어디가? 아빠는 어디갔어?"이런다

내가 "엄마는 빨래 돌리려고 아빠는 회사가셨어" 그러니 나보고 회사를 가고 아빠를 데려오란다 참나~~ㅎ

둘째 소리를 듣고 첫째까지 일어나서 밥달라고 밥을 차려주니 배가 안찼는지?
조금이따 오예스랑 우유를 달란다

오늘도 돌밥돌밥이 시작됐고나~~ㅠㅎ

 

 

든든하게 먹고나서는 대장놀이를 하자고
색종이와 스카치 테이프를 달라 하더니
뚝딱 찢어서 종이를 자기 가슴에 붙이고는 이게 대장 뺏지라고ㅎㅎㅎ

 

 

그 다음에 나에게는 어깨에 원숭이라며 종이를 붙여주고 가슴에 부하뺏지를 달아줬다

둘째에게는 부대장이라고 가슴에 붙여줬는데
둘째는 가슴에 붙이는게 싫다고 발등에 붙였다

참 기발해~~기발해ㅋㅋㅋ

자기가 대장이라고 시키는 일을 하라고 이것저것 시키는 첫째!
남자애들은 이런게 재밌나보다 영웅놀이도 맨날 하자하고 질리지도 않나보다ㅠㅠㅎ

 

 

한참을 대장놀이를 하더니 둘째가 모으고 있는 요쿠르트병과 휴지심을 발견하고는 요쿠르트를 쌓기 시작했다

앗싸리 대장놀이는 이제 끝났고나ㅋㅋㅋ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요쿠르트를 세우는 하하형제^^
별거 아닌데 성취감 뭐니? 정말 좋아한다

 

 

무너지는 것도 즐거운가보다 깔깔깔 웃으며 재도전을 했다
은근 집중력도 요구되서 좋은 집콕놀이인듯 ㅎ

 

 

그리고는 박스테이프를 달라고 하더니
공으로 작게 만들어서 빨대로 불며 누가 먼저 도착하나?집콕놀이를 했다

박스테이프말고 종이로 공을 만들어도 되고 그냥 공으로 해도 된다

승부를 떠나서 빨대로 부는데 박스테이프로 만든 공이 앞으로 나아가니 즐거워한다

 

 

단순해 단순해ㅎ 너무 세게 불어서 침이 나왔다고 도중에 침 닦으러 가는 첫째^^

그리곤 그 틈을 틈타 열심히 불러대는 둘째^^
너희 정말 귀엽다ㅎㅎㅎ고슴도치 엄마ㅋㅋ

 

 

나는 식상하게 나무라고 하고 첫째는 축구장이라고 둘째는 물고기라고 서로 자기가 맞다고 싸우다 지쳤다 하나의 물건도 보는 눈에 따라 달라진다



별 재료없어도 소소하게 잼나게 놀수있는 집콕놀이
1.대장놀이(대장이 시키는대로 하면 된다) 2.요쿠르트 쌓기(아무 방식으로든 쌓고 무너뜨리기)
3.빨대로 테이프 공불기(테이프 공을 빨대로 불어서 빨리가기나 누가 멀리가게 하나)
4.물건 아무거나 꺼내서 무언지 말해보기

 

 

신나게 깔깔거리고 놀다보니 배가 고프다고 스파게티를 오랫만에 먹고싶다고 시켜달라고 해서 찜닭과 스파게티를 함께 먹을수있는 흥부찜닭을 요기요로 시켰다

오늘에야 알았다!
요기요로 시키면 천원씩 추가된다는걸 바부~~

 

 

원래는 신랑이 월급 탄 기념으로 맛난걸 함께 먹기로 했었는데

에미나 애들이나 먹는거에는 식탐도 강하고 참을성이 없어서 주문하고 말았다 ㅋㅋㅋ
신랑님 미안해요 ㅎㅎㅎ

 

 

배달주문을 하고 요기요에 리뷰를 쓰면 해쉬브라운이나 파인애플을 랜덤으로 주시는데
내 생각에 해쉬브라운으로 거의 주시는듯 하다

감자를 잘게 썰고 다져서 튀긴건데 하하형제가 잘 먹는다

그런데 전화주문하면 메뉴에서 천원씩 디씨가 되고 추가 서비스가 제공된다니 다음에는 전화주문하는 걸루다 ㅎ
추가서비스가 리뷰쓰면 주는 허쉬브라운일듯?

 

 

 

 

먹을때마다 감탄에 감탄을 하는 흥부 간장 찜닭!
다른 메뉴도 먹어봤었는데 난 기본이 젤 맛난거 같다 뭐든 기본이 최고다!

매운걸 좋아하지만 너무 매운건 못먹는 나인데 3단계 맛있게 매운맛이 나에게 딱이다
땀 좀 흘리면서 먹는 매운맛^^

 

 

토마토 크림파스타만 주고 나혼자 먹으려고 3단계 맛있게 매운맛을 시켰는데

자기들도 먹겠다고 물에 씻어서 떡이랑 중국당면을 달라고 난리!
맵다니께~~다 내껀데...ㅎ
매운데도 맛있다보니 잘도 먹는다

 

 

닭다리도 넘 맛있고 내가 좋아하는 중국 당면도 한8개 이상이 들어있는 듯하다

감자랑 가슴살은 잘 안먹는데 여기꺼는 국물이 잘 베어져서 항상 맛나게 먹는다

 

 

항상 밥을 먹을때 신랑님은 조용하시고 셋이서 서로 말하겠다고 시끄럽게 조잘조잘하는데

오늘은 서로 말도 없이 먹는데 집중하고 아~~웃겨!
스파게티랑 해쉬브라운 한입만 달라하니
절대 안주는 하하형제^^

정말 푸짐하게 맛나게 순식간에 해치웠다
신랑님꺼를 많이 남겨드릴려고 했는데
요 입이 쉴새없이 먹다보니 가슴살 몇개랑 감자 몇개 남겼다 신랑님 미안해요^^

신랑님께 건강함을 주셔서 일할수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셔서 그 댓가로 월급을 받으시고 그 돈으로 맛난걸 먹을수있게 해주신 신랑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