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통 고장 계속 설익은 밥

밥통 고장 계속 설익은 밥 와 이게 고쳐지네ㅎ

 

며칠 전부터 칙칙 소리가 안 나고 저 옆으로 김이 막 빠지기 시작하더니 밥이 정말 설익은 밥이 됐다
우린 현미를 먹는데 현미가 설익다보니 이건 완전 물에 젖은 생쌀을 먹는 기분이었다 ㅎㅎㅎ

물을 다시 부어서 몇번 다시 밥을 해서 먹다 보니 이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했다

서로 시간이 맞지않아 주말을 넘길 것 같아서 그전에 뭐라도 해보자란 생각에 밥통이 고장 났을 때의 글을 찾아봤다ㅎ

우선 저 고무파킹이 느슨해졌는지? 보라고 저게 느슨해지면 밥이 잘 안 된다고 하는데
우린 저 고무파킹을 간지 6개월이 안돼서 패스~~!!

저 고무파킹은 쿠팡에 판다 밥통이 어떤 건지 보고 그 크기에 따라 주문을 하면 된다
신랑님께서 주문하셨던 터라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얼마 안 했던 걸로 기억한다 ㅎ

이 윗부분을 청소하라고 돼있어서 두 군데를 떼서 보니 별게 없다 그래도 신랑님께서는 다 떼어서  깨끗이 씻어서 말리셨다 ㅎ

마지막 뒷부분인 저기 나사가 있는 부분을 돌려서 저기를 빼서 청소하라는데 대박~~~!!
신랑님께서 저 부분을 빼셔서 보니 현미 찌꺼기들이 저기에 고스란히 쌓여있었다 우~~ 웩~~!!

난 당연히 밥통을 고칠 수 있겠어 안될 것 같은데란 생각에 사진을 안 찍었었는데 사진을 안 찍어 놓은 게 너무 아쉽다ㅎㅎㅎ
신랑님께서 꼼꼼하게 찌꺼기들을 다 빼내고 깨끗이 씻은 후 다시 끼우시고 원상복귀시키셨다~ㅎ

밥을 해보니 예전처럼 칙칙폭폭 칙칙폭폭 시원하게 소리가 나며 현미밥이 됐다ㅎ
주부 8년 차인데도 아직까지 그릇을 깨 먹고 반찬도 할 줄 모르고 살림엔 소질 없는 주부지만 오늘도 하나 배워서 행복하다ㅋㅋㅋㅋ

신랑님께서 분해하시고 청소도 다 해주셔서 더욱 감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