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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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소소한 힐링

코로나 동네 한바퀴

자체발광 낄 2020. 12. 1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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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이지만 조심히 동네 한바퀴^^

 

어제 새벽에 눈이 왔다
첫눈이 왔을때는 제대로 눈놀이를 못해서 다시 눈을 기다리고 있었던 하하형제ㅎ

일어나자마자 문을 열고 바깥을 보니 눈이 쪼매 쌓여있다
눈을 보자마자 나가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겠다고 난리를 쳐서

아침밥을 후딱 먹고 설거지도 하지않은채 마스크,장갑,목도리를 챙겨 둘러주고 단단히 나갈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햇빛이 비쳐서 그런가? 웬걸 어제보다는 덜 추웠다
동네 뒷산에 눈이 쌓여있을것 같아서 뒷산으로 가는데 신기하다?
아~~이사들을 하긴 하긴 하는구나 ㅎㅎㅎ
여기저기 네 집이나 이사를 하고 있었다ㅎ






뒷산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위쪽으로 올라가는데 휑하다 사람이 정말없다
춥기도하고 코로나로 사람들이 집콕들만 하는거 같았다ㅎㅎㅎ





생각보다 눈이 많이 녹아있고 청소되어 있어서 눈이 별로 없었다 흐미 아쉬운것~~ㅎ




씩씩하게들 잘도 내려온다야 남자다잉~~~ㅋㅋㅋㅋ




갑자기 손이 시렸나?ㅋㅋㅋㅋ
형아보고 손을 잡아 달라하는 둘째^^
첫째가 갑자기 왜 손을 잡아달라 하냐고 물으면서도 잘 잡아준다ㅎㅎㅎ





뒷산으로 해서 달마을 공원까지 내려왔다
여름에는 소금쟁이도 다니고 물고기도 있는 연못인데 아예 꽁꽁얼었다
눈까지 내려서 안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ㅎㅎ




문화 체육센터 앞에 붕어빵을 파는 곳이 있어서 붕어빵 한봉지를 사먹고 집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오늘은 아직 안나오셨다ㅠㅠ ㅎ

 

 


아쉬운 맘을 달래며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
눈이 잘 뭉쳐지지 않아서 작게 가족 눈사람을 만드는데도 즐거워하는 하하형제^^





첫째가 " 아빠 거기 서요 " 하면서 신랑님께 눈을 슝하고 던지는데 잘도 도망가신다 아 웃겨^^




아프시지도 않으시면서 아픈척 맞은척 제스쳐를 크게 잘도 해주신다ㅋㅋㅋㅋ
제스쳐가 크다보니 신이나서 눈을 다시 만들어 아빠에게 또 슝~~~





둘째가 너무 조용해서 뭐하나 봤더니 자기만의 눈사람을 만들고 있고 귀요미~^^





달마을 공원 뒤로 해서 다시 집으로 오는 도중 돌담다리도 건너보고 ㅎㅎㅎ





첫째가 "엄마 흰색 비둘기 진짜 이뻐요 "라고 해서 비둘기를 넘 싫어하는 내가
"이뻐봤자?비둘기가 비둘기지~"하고 보는데
웬걸 정말 하얗고 이쁘다 ㅎ

티비에서 마술쇼할때 보던 비둘기를 보는듯했다
눈처럼 새하얀 비둘기를 보니 기분도 좋고 좋은일이 생길것 같은 기분이들어 신이 났다





신난김에 오랫만에 부부셀카를ㅋㅋㅋㅋ
신랑님을 놀래켜준다고 장난으로 머리를 잘랐다가 실패하고 미용실가서 똑 단발로 댕강!
다시는 머리가지고 장난치지 말아야지ㅋㅋㅋㅋ





아빠한테 안아달라고 하더니 이유가 있었다ㅋ
응가를 누는데 걸어다니면 누는데 집중할수없고 걷기에 불편하니까 아빠보고 안아달라고 한거였다
편하냐?ㅎㅎㅎ




방구도 막 뀌고 놀이터에서 좀더 놀고 오려다 둘째로 인해 급하게 집으로 고고씽!ㅋㅋㅋㅋ
짧지만 눈도 보고 흰색 비둘기도 보고 신나고 좋았다

집에만 있는다 해도 능사는 아닌듯?
요령것 사람들없는 곳으로 요리죠리 댕겨야 나도 즐겁고 애들도 즐겁고 그런듯 ㅎㅎㅎ

오늘도 주님의 은혜아래 즐겁게 자~~알 보냈다
둘째 어린이집에서 놀이 꾸러미도 보내주신다는데 주말에는 그걸로 잘 놀아보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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