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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 놀이(모닝빵으로 개구리 만들기)

자체발광 낄 2020. 6. 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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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빵으로 개구리 만들기

 

준비물: 모닝빵. 빼빼로. 홈런볼. 초코 해바라기씨. 햄. 치즈. 이쑤시개 (있으면 좋은 준비물)

        상추.감자. 삶은 계란. 바나나. 마요네즈. 케첩. 색깔 초콜릿이나 캐러멜(없어도 되는 준비물)

 

 

 

 

 

 

모닝빵으로 돼지와 개구리 만들기를 했다

내 처음 계획은 돼지와 개구리를 멋지게 만들어보는거였다

 

 

 

최선은 다했지만 내가 꽝손인 관계로 돼지인가? 괴물인가?를 만들었다

나보다 손재주가 있는 첫째는 
개구리가 상추로 멋지게 단장도 하고 케첩으로 메롱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제법 멋지게 만들었다

홈런볼로 자기만의 외계인 우주선도 만들고 ㅎㅎㅎ

 

 

 

내가 개구리는 혀를 깨물어서 그런지 피가 나는 것 같다고
아이들의 동심을 깨어버렸자

둘 다 무섭다고 난리난리를 해댔다 웃긴 넘들!ㅋㅋㅋㅋ

 

 

 

둘째는 만드는 것보다 먹는 거에 집중하다가 형아가 모닝빵에 빼빼로 두 개를 꽂는 걸 보더니 도깨비라고....

도깨비 소리를 하더니 무섭다고 하나님한테 꿈에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하나님 도깨비 무서워 꿈에 싫어 아멘"하고 자기만의 기도를 하는데 얼마나 웃겼는지 모른다

아이들은 정말 순수한 거 같다 ㅎㅎㅎ

 

맘껏 쪼물락 쪼물락 만들면서 먹기도 하고 장난치기도 하면서 즐겁게 보냈다

손이 큰 엄마 덕분에 재료 양이 너무 많다 보니 점심. 저녁을 모닝빵 샌드위치로 때웠다
 

잘 만들어서 옆집 할머니께도 갖다 드리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쪼물락 거려서 우리끼리만 먹었다

 

준비물: 크고 튼튼한 장바구니&택배 상자&다이소 목욕통&이불 중 아무거나 하나

 

 

열심히 만들고 열심히 먹고 난 후!

이번에는 집에 있는 아주 큰 장난감 넣는 가방으로 썰매 끌어주기를 해줬다

튼튼한 장바구니가 아니면 택배 통이나 가벼운 다이소 목욕통이나 이불로 썰매를 끌어주어도 괜찮을 것 같다

나는 진짜 속이 입덧하는 것처럼 저 깊은 곳에서부터 울렁울렁거리는데

아이들은 계속해달라고 난리이고 

정말 몇 번 해주고 토하는 줄 알았다

정말 토할 것 같다고 사정사정하고 마지막으로 한번 신나게 태워주고는 다음에 또 해준다고 약속한 후 그만뒀다

아~ 정말 토 나오는 시간이었다 ㅋㅋㅋㅋ

코로나로 인해서 함께 하는 이 시간!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솔직히 너무 즐기다가 쓰러질 뻔했다

그나마 요즘은 첫째는 유치원 등교를 하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둘째는 작년에 보내고 싶었는데 대기자 순번이 길고 연락이 안 와서 친구들은 다 어린이집을 갔다

나랑 집에서 놀았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어린이집을 아직은 가지 못하고 있지만 

입학이 확정돼서 언젠간 갈 수 있음에 너무너무 감사하고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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