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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 놀이(슬라임 집에서 만들기)

자체발광 낄 2020. 6. 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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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집에서 만들기

 

준비물: 물풀. 따뜻한 물. 베이킹소다. 렌즈 세척액 리뉴. 안 쓰는 볼. 섞을 도구. 색깔 넣을 거라던지 구슬 등 자기 맘대로^^

          (베이킹 소다빼고 재료들 모두 다이소에서 만원 안으로 샀다)

 

 


신랑님께 퇴근하실때 다이소에서
천 원짜리 물풀과 렌즈 세척액 젤 싸고 작은 거랑
색 모레를 사 오시라고 말씀드렸다

첫째가 파란색을 너무 좋아하는데 센스있으시게 파란색 색 모레를 사 오셨다

색깔은 다이소 천 원짜리 색모레를 사용해서 리뉴 삼천원.물풀 두개짜리 천원 두 개. 색모래 천 원 해서 육천 원짜리 슬라임을 집에서 만들어 보았다 오 예 돈 굳었다ㅋㅋㅋㅋ

 

 

아이들이라서 자기들이 물풀도 짜고 싶어 하고 섞어보길 원하는데 그냥 해보도록 했다

역시나 몸에 풀 다 묻고 슬라임 범벅을 했다

따뜻한 물로 살~살~살 빨면 빠지긴 해서 다행이다

나는 깔꼼 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런 놀이를 할 때마다 지저분한 옷들 버려도 되는 옷들을 나뒀다가 입혀서 논다

우선은 안 쓰는 볼에다 물풀을 짜고 따뜻한 물을 따 짜낸 물풀 통에 넣고
똑같은 비율로 섞은 후
물풀과 따뜻한 물이 1:1이면 되는 듯하다

 


그다음에 베이킹소다를 몇 꼬집 한 네 꼬집 넣은 거 같다

그리고는 리뉴를 쭈욱 부은 후 쉐키릭! 쉐키릭 섞기 시작했다

팔이 떨어지게 섞는데도 처음에는 주~~ 루룩 떨어진다

 

 

리뉴가 슬라임을 굳게 하는 거라서
손으로 막 섞다가 안되면 리뉴를 쭈욱 한번 더 짜 넣으면 된다

처음에만 오~~~ 메 이거 왜 이리 안된다냐?
하면서 하다 보면 리뉴 또 쭉 발사해야겠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넣으면

어느새 티브이에서 보던 그 슬라임이 완성된다

정말 신기하다

색 모레를 넣어서 색깔이 나도록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색 모레는 처음에는
색깔도 이쁘고 좋은데 슬라임이 굳어갈수록
모래가 우두두둑 떨어져서 별로였다

 

 

그래서 다시 할 때는 물풀에다 집에 있는 녹차가루를 넣어서 색깔을 입혔다

녹차는 색깔이 별로였다

집에 있는 구슬이나 이것저것 넣어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둘째는 처음에는 슬라임 촉감이 싫은지?

뒤로 물러나 있다가 엄마랑 형아가 너무 재밌게 노는 걸 보니
자기도 해보고 싶었는지 만져보다가 깔깔거리면서 뒤늦게 시작했다

아이들 성향에 따라 첫째처럼 뭐든 막 만지길 좋아하는 아이도 있을 거고
둘째처럼 몰캉몰캉한 느낌을 첨에는 싫어할 수도 있는데
형아나 엄마가 어떻게 만지는 건지 어떻게 가지고 노는 건지 보여주면 조금씩 할 것 같다

 

 

슬라임으로 옥토넛에 나오는 문어도 만들어봤다

지렁이도 만들어봤다

촉감이 좋다 보니 나도 정말 재밌게 놀았다

 

 

어떤 분들은 빨대로 슬라임 풍선을 불기도 하시던데...

우리는 둘째가 먹을 수도 있어서 그건 안 해봤다

슬라임 하나로 상황 놀이도 할 수 있고 정말 3시간 이상은 논듯하다

집에서 슬라임을 만들어서 놀기 정말 강추다

다 논 쓸라임은 못쓰는 통에 넣어 그늘진 곳에 나뒀다가 한번 더 놀았다

굳어지면 약국에서 파는 글리세린을 넣으면 조금씩 풀리기도 한다

그리고 버릴 때는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되고 밖에 나 두면 점점 굳으면서 물이 생기는데
굳어지면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배출하면 된다

슬라임이 햇빛을 받고 굳어져가며 물이 생기니 아이들이 슬라임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나 우기던지ㅎ
다음에 또 다시 만들어서 놀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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