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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맛집 소풍.여행

코로나 아이와 갈만 한곳

자체발광 낄 2020. 9. 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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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아이와 갈만 한 곳 시흥 용도 수목원

코로나로 집콕 생활을 하다보니
나도 지치고 아이들도 지쳐서 코로나이지만
아이와 갈만한 곳을 뒤지고 뒤지다가 드디어 찾았다

시흥쪽에 있는 용도 수목원이라는곳^^
코로나로 아이와 갈만한곳으로 나는 강추다!

우리집에서 45분정도의 거리라서 아침부터 일찍 부지런을 떨어서 오전에 도착했다

처음에 들어갈때는 에~~~이 이러다가
나올때는 와~~~진짜 오길 잘했다로 변했던 용도 수목원^^

대인 3000원,소인 2000원
24개월 이하,만 75세 이상,장애인1-3급 유공자등 할인^^
연중무휴(단 명절제외)
영업시간: 오전9시30분~ 코로나로 평일 주말 상관없이 6시까지

주차는 무료다 난 주차비가 없는곳이 참 좋다ㅎ

입장 매표는 식물원 안쪽에서 계산 하라고
종이에 되어있는데
오늘은 매표소에 사람이 있으셔서 그런지 그냥 여기서 계산을 했다

우린 성인2명 6살4살이라서 만원을 내고 입장^^

 

 

용도 수목원 안의 음식점은 코로나로 잠정 휴업이고 매점에 음료, 라면,과자등 약간의 주전부리를 판다 컵라면 2000

토끼와 염소,오리도 먹는 당근이 1000원,
금붕어 먹이가 1000원 바가지가 없어서 좋았다 다른곳은 3000원씩 하던데

그래도 당근은 다음에는 집에서 준비하는 걸루 결정^^

염소인지? 산양인지?욕심이 많아서 서로 먹으려고 난리였다

서로 못먹게 하려고 뿔로 밀고 침뱉고? 정말 놀랬다ㅋ

하하형제는 깜짝 놀란 후 무서운지
당근을 아빠에게 주고 뒤에 쏙 숨어버렸다
겁은 많아가지고ㅋㅋㅋㅋ

우리가 엄청 큰데 저 위로 올라가니
당근을 먹어보겠다고 돌들로 성큼성큼 올라오는데 와 진짜 우리 둘째 못지않게 식성들이 대단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ㅋ 무서워^^

염소들은 무섭다고 당근을 안주더니 토끼들에게는 당근을 주는 둘째^^

토끼우리도 내가 생각했던 우리보다 넓어서 놀랬고 토끼들이 많아서 또 한번 놀랬다

옆쪽에 오리랑 칠면조가 있다
오리가 꽥꽥하는데 어찌나 그 소리가 우렁차고 크던지
용도 수목원 동물들은 아주 건강한듯 하다


밑으로 다시 내려가니 앵무새도 있었다
앵무새에게는 별 관심없는 하하형제^^

옆에는 다람쥐들이 있는데 사람이 친근한지
자꾸 철조망에 딱 붙어서 배를 보여주는데

좀 떨어져서 볼때는 귀엽던데 넘 가까이서 배를 보여주니 좀 징그러웠다

정말 여기 동물들은 건강하고 사람들이 친숙한거 같았다ㅎ

바로 옆에는 돌탑 쌓기 체험장이 있었다

하하형제 한번 해보겠다고 하는데 소질들 없고ㅎ
관리를 안하시는지 좀 지저분해서 금새 나왔다

 

 

 

앞쪽에 작다면자고 크다면 큰 공룡랜드가 있는데 우린 넘 좋았다

사람들이 없다보니 하하형제가 공룡랜드를 독차지하고 맘껏 둘러봤다

브라키오 사우르스를 쳐다보고 있는 부자ㅎ
첫째는 어디갔지?ㅎ
첫째는 공룡뼈를 발굴하고 있었다

공룡의 뼈를 발굴하는곳인데 하하형제가 참 좋아했다
우리 애들은 흙을 참 좋아해^^ㅎ

하하형제가 공룡 뼈 발굴에 흠뻑 빠져있는 틈을 타서 부부셀카를 찰칵!^^ 좋구려~~

공룡랜드에서 옆으로 나오니 포토존들이 있었다
좋다고 바람개비에 꽂혀서 달려가는 하하형제^^

 

제대로 써보라고 해도 말도 안듣고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들에게는 관심이 없어보였다ㅎ

어마하게 큰 로보트를 보자 눈이 반짝반짝 관심을 보이면서 멀리가서 로보트들이 다 나오도록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첫째^^ 엄마 잘 찍었지?ㅎ

오~~~올! 말도 다 타보고 출세했다야?ㅎㅎㅎ

사진찍자고 하면 찍기 싫어서 요리죠리 피하는 하하형제인데
우주인복은 맘에 들었나보다
신랑님부터 첫째 둘째 쪼로록~~♡

이번에는 매점에서 물고기 밥 두개를 2000원에 산 후 물고기에게 밥을 줬다

여기도 정말 어른 팔뚝보다 더 큰 물고기들이 바글바글^^


아직은 익지않은 초록색 귤~신기하다고 한번 만져보겠다고 하고는 첫째가 만져봤다
초록색 귤은 첨본듯?ㅎ

잠시 쉬어간다고 그네를 타는 삼부자^^
좀 지쳐보인다 ㅋ
그도 그럴것이 용도 수목원 생각보다 정말 넓었다ㅋㅋㅋㅋ

매점 근처 흙놀이터에서도 맨발로 신나게 놀았다

한쪽은 흙만있고 한쪽은 미끄럼틀이랑 그네가 있는데 흙이면 환장하는 하하형제이기에 정말 여기서도 잘 놀았다

단지 모래놀이 도구들을 안가지고 와서 아쉬워했다ㅎㅎㅎ

솜사탕은 직접 만들어 볼수있게 도구를 주시는데 천원이다
우리가 사먹는 커다란 솜사탕이 아니라 딱 천원어치 만큼의 작은 솜사탕!

나는 이게 딱 좋았다
넘 커서 다먹지도 못하는 비싼 솜사탕 대신에 아이들이 직접 솜사탕을 만들어볼 수도 있고 아이들이 먹기에 딱 좋은 크기여서 좋았다



코로나로 음식점부터 군데군데 관리하지 않는곳도 보이긴 했지만
그반면 코로나지만 동물들은 관리가 너무 잘되고 있는듯 했다 정말 건강했다ㅎㅎㅎ

이 가격에 이정도로 하하형제가 많이 보고 경험했던 곳은 없었던거 같다

큰 기대없이 갔던 곳인데 정말 오늘하루 꽉차게 행복하게 보내다 왔다

오후쯤 되니 조금씩 사람들이 들어왔다
오전일찍 가길 잘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

주님의 은혜아래 오랫만에 아이들과 함께
용도 수목원을 잘 다녀왔다
정말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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