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릿골초가 장흥 수영장 식당

싸릿골초가 장흥 수영장 식당

 

오늘은 진짜 집에서 쉬고 싶었는데 ...

갑자기 하하형제가 계곡을 가고 싶다고 해서
전에 킵을 해놨던 싸릿골초가로 고고씽을 했다

임시 공휴일이라서 주말부터 여행들을 가서 그런지 싸릿골초가까지 막히지않고 40분만에 도착했다

전에 갔던 송추 계곡 근방갔던데 길치라서 생각하기 패스ㅎㅎㅎ

 

 

도착해서 보니 뒤에는 산이 그림처럼 싸릿골초가를 덮고 있는듯 한 폭의 그림같았다

하하 형제는 싸릿골초가 안에 함께 있는 수영장을 보더니 눈이 딱 벌어졌다

 

 

사실 계곡 유원지는 가격이 깡페인데
여기는 아이들이 하루종일 놀수있는
수영장까지 있어서 두눈 질끔 감았다ㅋㅋㅋ

하하형제는 계곡을 가고자 했던 생각은 온데간데 사라졌는지 빨리들어가고 싶다고 난리를 쳤다ㅎ

 

수영장이 큰풀 하나랑 작은 원풀 하나라서 정말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아보였다

주말에는 자리가 없다고 하던데 자리도 많고 사람들이 적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우리 가족은 수영장 근처인 공주방에 입성을 했다ㅎ

마님방도 있던데 왕자방은 없었던거 같다ㅋㅋㅋ

 

 

우리 가족은 앉자마자 메인인 누룽지 백숙을 시켰다

너무 빨리 나와서 한번 놀래고 닭이 너무커서 또 한번 놀랬다
나중에는 맛있어서 또 놀랬다 ㅋㅋㅋ

누룽지백숙이 메인이라서 어느정도 미리 해놓으시는거 같았다

누룽지 백숙이 보글보글 맛나게 끊기 시작했다


우선은 맛나고 좋은것은 우리집의 대들보이신 신랑님 것이기에 닭다리 하나를 떼어드렸다

나머지 한쪽다리는 당연히 내가 먹었다ㅎㅎㅎ

하하형제에게는 내가 안좋아하는 뻑뻑살을 줬다ㅋ

싸릿골초가 백숙은 뻑뻑살도 야들야들 맛있었다

진짜진짜 국물까지 진국이고 반찬들도 깔끔하고 넘 맛있었다 완죤 내스타일ㅎㅎㅎ

 

 

공기를 주입할수 있는 기구도 있어서 좋았다

 

 

누룽지랑 국물까지 야무지게 먹고는 차에서 가지고 온 거북이 튜브에 바람을 넣기 시작했다ㅎ

서로 바람을 넣겠다고 싸워서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넣어보라니 신이나서 넣는데 ...

역시 남자애들이구나란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여자애들은 이런게에 목숨걸고 안싸우는데 말이다

 

 

하하형제가 어리다보니 원형 튜브보다는 거북이튜브가 나은것 같았다

둘이 함께 태울수있어서 좋았다

 

 

싸릿골초가 뒤쪽은 어떻게 되있나 한번 가봤다

싸릿골 초가 뒤쪽에도 평상이 있고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계곡에서 노시는 분들도 있었다

밑에 계곡에도 역시나 사람들은 많지는 않았다

계곡 물이 엄청 깨끗하고 송사리도 꽤 큰것들이 지나다녔다

헐레벌떡 뛰어가서 하하형제에게 계곡물이 엄청 좋다고 큰 송사리도 있다고 말했는데...

 

 

하하형제는 들은체 만체하며 수영장이 더 잼나고 좋다고 해서 그냥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다

에이...내가 뒤쪽 계곡에서 놀고 싶었는데 아쉽다ㅎ

 

 

어찌나 깔깔깔거리면서 신나게 놀던지?보는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감사했다

첫째 하음이는 사랑한다고 애교까지 부려줬다

놀다가 보니 둘다 입술이 시퍼래지고 파르르 떠는거 같아서 나오라고 하는데 어찌나 버팅기던지?


따뜻한 누룽지 국물을 한그릇씩 먹고 다시 들어가라고 꼬셔서 먹였다

 

 

 

좀 쉬다가 다시 수영장으로 고고씽!

또 잼나게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다
아주 뽕을 뽑는구나ㅎㅎㅎ

나중에는 남은 국물에 누룽지도 하나 추가해서 먹었는데 ...

누룽지를 추가하니 국물도 새로 다시 주셨다

사모님이 정말 친절하셨고 일하시는 분들이 아들들이신지? 아르바이트생들인지 친절해서
노는 내내 먹는 내내 편하게 놀고 먹을수있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물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우리 하하형제는 진짜 환장하는것 같다

정말 3시에갔다 7시까지 꽉차게 먹고
신나게 놀다 알찬 휴일을 보냈다

오고가는 발걸음 안전하게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함을 드린다

또한 안전운전 해주시고 하하형제를 위해 잼나게 놀아주신 신랑님께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