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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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소소한 힐링

소소한 행복에 감사♡

자체발광 낄 2020. 8. 2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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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늘은 가정보육을 했다

원에 가는 날은 둘다 늦잠을 자고 밍기적밍기적하는데 안가는 날은 일찍일어난다

미치것다 낮잠도 안자면서...ㅠㅎ


아침부터 만두를 먹겠다고 해서 어제 먹다남은 왕만두와 새우만두를 줬다

맛있다며 어찌나 잘먹던지~~

첫째는 엄마도 먹어요 하는데 둘째는 본인 입으로 쑤셔넣기 바뻤다ㅋㅋㅋㅋ

둘째가 한참을 먹다 배부른지 그제서야 지가 먹다 남은 만두를 내 입속에 넣어줬다

야~~~나도 새걸 좋아 한단 말이야~먹던거 말고 새걸 달란말이야라고 하니 씩 웃으며 모른체 한다


배가 불러서 나에게 먹던 만두를 줬으면서

형아가 맛나게 멋으니 다시 먹고 싶어졌는지 자꾸 형아꺼를 탐하기 시작했다


착한 첫째는 동생이 먹고 싶다하니 또 본인걸 나눠졌다

오메 착해라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만두를 다먹고 어제했던 클레이를 하고 싶다해서 꺼내줬더니 오늘도 잘 가지고 놀았다

뽕을 뽑는구나~~ㅎㅎㅎ


첫째가 어제 몬스터 꿈을 꿨는데
꿈속에서 봤던 몬스터가 생각나서 그걸 만들었다면서 본인이 만들걸 보여주며 나에게 자랑했다

내가 너는 머릿속에 있는걸 그대로 만드는 능력이 있는것 같아~넘 대단해! 뭐든 해낼수있을것 같아라고 칭찬을 해주니 기분이 좋았는지?

사진을 찍어달라 하더니 또 다른것도 만들기 시작했다


옆집 할머니께서 부르시기에 가보니

하하형제에게 간식으로 주라고 맛난 치즈스틱을 해오셨다

진짜 하하형제는 복받았다

아무리 시끄럽게 소리지르고 뛰면서 놀아도 옆집.앞집.윗집 모두 아이들은 이렇게 뛰어 놀아야한다며

다들 이해해주시고 이렇게 간식까지 손수 가져다 주시고 ㅎ

사실 뭐~~~내가 주변에 싹싹하게 잘하는것도 있지ㅋㅋㅋㅋ

하하형제가 이제 그만 놀고싶다고 하며 간식을 먹어야하니 손을 씻겠다고 둘다 화장실로 향했다

나는 그 틈을 이용해서 후다닥 치우고 화장실로 갔더니...


웬걸 하하형제 손은 안씻고 옷을 입고 물속에서 첨벙첨벙을 하고 있었다

아주 신났다 그렇게 즐겁냐?ㅎ

우이쉬~~~목욕 어제 해서 오늘은 안시킬건데..
울며 겨자먹기로 목욕을 대충 시켰다

첫째를 후닥 데리고 나와서 좀 닦이고 둘째한테 가보니 아주 신이났다

욕조안에서 발버둥을 치며 소리를 치르고 놀고 있었다

둘째를 보면서 역시 피는 속일수없구나~
어쩜 나랑 저리 똑같을까란 생각에 넘 웃겼다

난 아직도 꼴통짓을 잘하는데...ㅋㅋㅋㅋ

하나님께 넘 감사하다
맨날 지하고 싶은대로 꼴통짓하던 천방치축이었던 내가 이렇게 주님을 만나서 잘 살고 있으니 말이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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