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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소소한 힐링

두부 다이어트

자체발광 낄 2021. 6. 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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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다이어트 어디까지 빠지나 해보자^^


솔직히 난 아가씨 때는 옷 도매 시장에서 일했었기에 외적으로 몸무게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썼었다 평균 몸무게가 47kg~48kg였다

그도 그럴것이 내 사이즈로 공장에서 옷이 나왔었다
그래서 내가 조금만 살이 쪄도 거래처 언니들이 사이즈가 좀 커진 것 같다고 사이즈 교환을 하거나 반품을 했었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하지만 항상 관리를 해야 했어서 먹토도 많이 했었다



나이가 들고 옷 도매시장에서 나오고 내 가게를 오픈했을때도 내가 입고 파는 옷들이 잘 나가기에 이때도 먹토를 취미로 습관적으로 했었다 ㅎㅎㅎ

그러다 주님을 만나고 주일성수를 온전히 섬기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몸을 건강하게 가꾸는것도 또한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함을 알게 되자 그 뒤로는 먹토가 멈췄다
그리고 오랫동안 그 몸무게를 유지해왔기에 살이 찌지않았다

그러다 교회에서 신랑님을 만나고 결혼을 하고 임신해서는 정말 여자들의 로망인 임신했을때 내가 아닌 뱃속의 아기가 먹고 싶어 한다고 하며 맘껏 음식들을 다 먹고 싶었지만 두둥~~ㅎㅎㅎ



임신 당뇨에 입덧이 심해 냄새만 맡아도 토를 해서 첫째 때 만삭일 때도 54kg였다
정말 식단과 운동을 열심히하면서 맘껏 먹지 못했다
그러니 첫째를 낳고도 조금만 운동을 하니 예전 몸무게로 돌아왔다

둘째 때도 임신 당뇨로 똑같이 고생을 했지만
둘째라서 요령도 생기고 관리도 소홀히 하고 식단도 운동도 대충 하다 보니
살이 안 빠지는게 아닌가?ㅎㅎㅎ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었었는데
지금은 살이 찌니 몸이 무겁고 옷맵시도 안나고 몸이 더 피곤하다ㅎㅎㅎ

지금은 내 뱃속에 셋째가 있는것도 아닌데ㅠㅠ
매번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신랑님과 아이들이 믿지않는다 그럴 만도 하지만ㅋㅋㅋㅋ

암튼 요번에 친정에 갔을때 부모님께서도 살이 찐 것 같다고 하시고 절친도 자꾸 자기한테만 솔직하게 얘기하라면서 셋째 가진 거 아니냐고 물어보고 참나~~~ㅎ


그래서 요번에는 진짜 다이어트를 제대로 해야겠구나란 생각에 시작해본다
내가 요번 여름에는 진짜 진짜 크롭티 입는다ㅋㅋㅋㅋ

아줌마가 주책맞게 뭔 크롭티냐 하겠지만
아줌마도 여자아닌가? 건강하고 예쁘게 군더더기없이 살을 빼서 당당하게 크롭티를 입고 해변을 누빌 거다 비키니 아닌 게 천만다행이지ㅋㅋㅋㅋ

지금은 50kg미만이 목표인데 쓰러지지않게 3kg만 빼도 좋겠다 아 이래놓고 못빼면 음 그냥 다시 다른 다이어트 도전해야지 ㅎ



내가 보니 두부다이어트가 나랑 좀 맞을 것 같아서 두부다이어트를 선택했다

두부만은 먹지않고
아침. 점심. 저녁을 밥 대신 두부 반모와 여러 야채와 과일로 우선은 며칠 정도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신랑님과 아이들에게 내가 두부, 물, 야채, 과일 말고 먹는 걸 보면 바로 뺏고 지적하라고 말했다ㅋㅋㅋㅋ




우선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두부를 구웠다
반모만 구우려다
아이들이 자기들도 먹고 싶다고 해서 구워주니 맛있다고 다 먹어서 다시 구웠다

어제 닭볶음탕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소화가 안돼서 요정도만 먹어도 아침은 배부르고 든든했다ㅎ 시작이 좋구나ㅋㅋㅋㅋ




점심에도 두부 반모로 유부초밥을 만드니 두부 유부초밥이 딱 여섯 개가 나왔다
천천히 아껴서 씹어 먹는데 옆집 할머니 집에서 삼겹살 냄새가 폴~폴~ㅎㅎㅎ

대리 만족으로 삼겹살을 생각하며 오물오물거리며 입속에 두부 유부초밥을 넣었다
맛있다ㅋㅋㅋㅋ완전 꿀맛!



꿀맛인데 양이 좀 작은 듯? 해서 방울토마토 중 젤 큰 거 다섯 개를 골라서 방울토마토도 5알 먹었다ㅎ
방울토마토 줘도 안 먹는데 대박 맛있다ㅋㅋㅋㅋ

평소에 물을 잘 안먹는데 물도 자주 먹으니 뱃속에서 두부랑 방울토마토가 퉁퉁 불어서 떠다니는 거 같다 배가 부르는구나ㅎ


저녁은 두부 반모에다 파프리카를 잘게 썰어서 계란 하나를 깨고 섞어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진짜 눈곱만큼 떨어뜨린 후 요렇게 해 먹었다

어~~ 라 맛이 없다ㅋㅋㅋㅋ 맛이 없다기보다 너무 싱겁다 파프리카가 싱거운 맛을 잡아줄 줄 알았는데 밍밍하다 켁^^
낼부터는 간을 좀 해야겠다 아니면 금세 질릴 것 같다ㅎㅎㅎ




두부과자도 만들었다
에어프라이어에 얇게 썬 두부를 넣어서 만들면 더 빠르고 쉬운데 우리 집에는 없어서ㅎㅎㅎ

우선 두부를 최대한 얇게 썬다
그리고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좀 빼준후 접시에 옮겨서 전자렌지에 바싹 3~4분정도 앞뒤로 돌려주면 바싹한 두부과자 완성!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입이 심심하고 배가 고픈 거 같을 때 한두 개씩 주워먹으니 바싹하니 괜찮다
한두개씩 주워 먹다 다 먹었더니 배부르다ㅋㅋㅋㅋ체할것 같다 ㅎ

대놓고 하기가 귀찮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건 뭐 두부다이어트인데 뭔 요리를 해야 하니 아 귀찮다ㅎㅎㅎ

6시 이후로 안 먹고 일찍 자려한다
안 자고 눈뜨고 있으면 배가 고파 무언가 주워 먹을 것 같으니 빨리자는 게 최고의 방법이다ㅋㅋㅋㅋ

우선 며칠 해보고 두부 양도 늘릴지? 두부 다이어트 기간을 더 늘릴지 축소할지 결정해야겠다ㅎ
두부다이어트해보고 괜찮으면 적극 추천할게요ㅎㅎㅎ
벌써부터 배고프다 물 원샷해야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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