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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낄 2020. 9.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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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간의 둘만의 데이트


추석연휴 첫날 야~~~~~호 신난다!!

그런데 신랑님께서 회사에 일처리 하실게 있으셔서 아침에 나가셔야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오랫만에 2대 2둘 둘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어느 가정이든 아빠.엄마 따로 따로 해서 데이트를 해보기를 추천한다 강추!

아이가 한명이면 평소에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사람과 단둘이 데이트를 하면 좋다

어느날은 신랑님이랑 첫째랑 내가 둘째랑 데이트를 하고 어느날은 신랑님이랑 둘째가 내가 첫째랑 번갈아가면서 데이트를 한다

해본 결과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아빠나 엄마 둘다에게 애착형성이 잘 되는거 같다

어젯밤 하하형제는 둘다 신랑님를 선택했다
서운함보다는 하하형제가 아빠를 더 좋아해서 좋았다ㅎ

신랑님과 데이트 할수있는자는 일찍 일어나야 하는 관문이 있었다ㅎㅎㅎ

오메 웬일이야? 알람이 울리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는 첫째! 첫째 당첨ㅋㅋㅋ

둘째는 이 사실도 모른체 엎드려서 꿀잠을 자고 있었다
뒤집어서 바로 자게하는데도 깰 생각 1도 하지않고 미동하나 없는 둘째^^

두 부자에게 축복기도를 해주고 대문밖으로 배웅을 해줬다
뒷 모습을 보는데 뭉클하고 주님께 감사함이 절로 나왔다

해가 중천인 11시에 둘째가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엄마~ 아빠랑 형아는?"하고 묻더니 둘이 데이트하러 갔다고 말하니

체념한 표정으로 "아빠 보고 싶어~~~형아는 안보고 싶어~~"이런다 넌 참 웃기는 넘이구나ㅋ

둘째랑 뭘 먹을까? 이러고 있는데 옆집 할머니께서 갈비랑 떡을 주셨다 완죤 꿀맛 ♡

첫째는 신랑님께서 일을 하시는 동안
그놈의 포컷몬스터를 하고 있고
아주 포켓 몬스터 매니아가 되었구나
난 포켓몬스터 싫어~~!!!ㅋㅋㅋ

신랑님께서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는다고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나 방금 갈비 뜯은애 맞는거임?
사진을 보면서 군침 흘렸다

이세상엔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다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수 있어서 감사하다ㅎㅎㅎ


둘째랑 책을 읽는데
"이게 뭐야?"하면서 어찌나 물어보던지?
내가 "가재야"이러니 "아니야 메뚜기야~"

뭐지? 가재랑 메뚜기랑 어디서 공통점을 찾아야 하는거지? 내가 다시 한번 "가재야"이러니
"아 가재구나~~"이런다
넌 진짜 특별한 아이야ㅋㅋㅋ


나는 요런 사진은 웬지 모르게 유치해보여서 찍지 않는데
신랑님과 첫째가 찍은걸 보니 이뻐보였다ㅎㅎㅎ

 

 

서울숲을 신나게 뛰어다니는 첫째^^
야생마처럼 아주 신나게도 잘도 뛰는구나ㅎ

반면에 둘째는 책 좀 읽다 기회는 이때다 싶었는지?
눈을 반짝반짝거리며 형아로 인해 평소 보지 못했던 토마스를 보여달라고 해서 질리도록 보여줬다

신랑님께서 보내주셨는데 처음에는 이게 뭐지했었다ㅎ
마스크가 씌워있는거 발견! 서울숲 관계자분의 센스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센스짱!ㅋ

 6시에 이발 예약이 되있으셔서 바로 첫째를 데려다주시고 이발을 하러 가셨다

첫째는 나랑 둘째를 보더니 오늘 넘 좋았다면서 이래저래 이야기를 신나게 했다

내가 엄마 안보고 싶었냐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보고 싶었어요 이런다 아~~주 누워서 절 받기구나ㅋㅋㅋ

신랑님께서 이발을 하고 오시자 아빠에게 점프해서 안기는 둘째^^

이발하고 오신 신랑님 모습이 요셉과같이 넘 젊어지시고 멋졌다

이럴때는 말로 표현을 해야한다ㅋㅋㅋ
결혼 6년차 아직도 눈꺼풀에 찌짐 무한장이 붙어있어서 신기하고 감사하다
주님께 오늘 하루도 감사함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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