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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 셋째 날(속초 중앙 시장.총각네 대게.포레스트 카페) 본문

즐거운 맛집 소풍.여행

속초 여행 셋째 날(속초 중앙 시장.총각네 대게.포레스트 카페)

자체발광 낄 2020. 8. 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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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중앙 시장.총각네 대게.포레스트 카페(파충류 카페)

속초 여행 세번째 날^^
아침부터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아침을 먹고 숙소에서 쉬려고 하다가 시간이 아까워서 속초 중앙 시장으로 구경을 갔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는데 들어가는 차가 별로 없어서 사람들이 많이 없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웬걸 비가 오니 너도 나도 시장으로 모인듯 했다

신랑님이랑 하하형제에게 맛보여 주고 싶었던 땅콩 아스크림을 발견하고 맛보게 해줬다ㅎ


원래는 그 자리에서 땅콩을 갈아서 하시는데 날이더워서 갈아놓은걸로 사용하신다고 양해를 구하시고 땅콩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셨다

가격이 하나에 오천원이었지만 ...
너무 맛있어서 돈이 아깝지가 않았다ㅎㅎㅎ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고 시장 여기저기를 구경하는데 튀김도 맛있어 보이고 닭강정도 맛있어보이고
하나 사먹을까?하다가 점심으로 대게를 먹을 거라서 꾹 참았다

정말 이름 난 곳들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써 있었다
먹거리구경~사람들구경을 실컷 한 후~~

여행오기전 대게 맛집을 뒤지고 뒤져서 찾아낸 총각네 대게로 갔다



이름은 총각네 대게인데 이쁘고 젊으신 여사장님이 계셨다
우리 가족을 보시더니 대게 큰거 두마리면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오케이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하하형제를 위해서 계란후라이도 두개나 해주시고 밑반찬들도 조촐했지만 맛깔났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 대게가 나왔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대게 살이 너무 비어있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다른 두마리를 다시 얼른 쪄주신다고 하셨다

우리 부부는 대게에 대해서 몰라서 우선은 나온 대게를 먹는데 살이 비어있다고 하셨지만...

다리부분들은 살이 꽉 차있었다 다 먹을때쯤 새로 쪄주신 대게를 들고 오셨는데..

 


그전꺼보다 진짜 살도 꽉차고 엄청 맛있고 정말 엄지척이었다
게딱지 밥도 배터지게 먹었는데 홍게라면까지 서비스로주시고 너무 너무 감사했다


너무 잘 먹고 감사해서 카드로 계산을 하기에는 미안쓰러워서 계좌이체를 해드린다고 말씀드리니 엄청 고마워하시며 본인이 죄송하다 하시면서 주차권도 두장이나 주셨다

이렇게 먹고 15만원에 결제^^
총각네 대게 정말 강추! 담에 또 가야쥐~~


대게를 배터지게 먹고 나오면서 신랑님께 어제부터 하나님께서 우리 정말 싸게 맛난것들 풍성히 먹게 해주시는것 같다고 얘기 나눴다

중앙시장을 나와서는 음료만 시키면 파충류 체험도 할수있는 포레스트라는 카페로 향했다
속초 중앙 시장에서도 가깝고 외관도 넘 멋스러웠다


입장료나 체험비없이 36개월 아기 이상은 음료를 1인씩 주문만 하면 됐다
우린 아쉽게도 둘째가 딱 36개월이라서 네잔을 시켰다ㅎㅎㅎ

하하형제는 들어서자 마자 신이나서 파충류들을 보며 쫑알쫑알 거렸다

난 보기만 해도 징그럽던데...
하하형제는 신기한지 유심히 보면서 파충류들이 아플까봐 살살 만져보고ㅋㅋㅋㅋ

다 체험한 후에는 이곳저곳 본인들이 알아서 구경하고 다녔다ㅎㅎㅎ



신랑님은 갑자기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일도 일하시고...
일하시는 모습도 멋지시다ㅎㅎㅎ

일을 다 하신 후에는 밖에 알파가가 있어서 아이들과 먹이를 주러나가셨다

SNS에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알파카 먹이를 무료로 주신다하셔서 바로 사진을 찍어올리시는 신랑님 최고^^

알파카가 비를 맞고 있는데 어찌나 불쌍하던지?
비 안올때 털이 뽀송뽀송한 알파카가 보고 싶었다ㅎ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아래 비는 주룩주룩 많이 내렸지만..
즐겁고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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