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낄
아침마다 전쟁 본문
아침마다 전쟁? 요게 먹히네ㅋㅋㅋㅋ
첫째야~~엄마가 며칠전에 얘기했잖아혀~~~!!!!
알람 3번 이상 울릴때까지 일어나지 않으면 혼자서 조용한 복도를 걸어가게 될꺼라고~~!!!
바로 그날이 오늘이 될줄이야~~~어디 오늘 조용한 복도를 보여줄께~~~씨~~~익ㅎ
알람이 몇번이나 울렸는데도 들은체도 안하고 자는 척을 하길래 둘째를 먼저 데려다주고 너 학교가면 지각한다고 말하니
대뜸하는 하는 말이 지각 좀 하면 어떻냐고?
반 친구도 지각한다고 그 친구 엄마가 선생님께 문자해서 지각해도 안 혼났다고 얘기를 한다
그 친구는 병원다녀오거나 뭔가 급한 사정이 있었나보지라고 말하니 그럼 자기도 급한 사정으로 늦는다고 선생님께 문자를 하라고 한다
내가 미챠~~~나 때는 안그랬는데 요즘 애들이 이런건지? 우리 애들만 이러는건지?ㅎㅎㅎ
그래서 내가 선생님께 하이톡 문자했지롱~~~!!!ㅋㅋㅋㅋ
학교 가는길 정말 지각하는 친구없이 길에 아무도 없이 휑하다ㅠㅠㅎ
내가 첫째한테 지금 기분이 어떻냐고? 물으니
뭐~~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은데 사람이 없으니 괜찮네 이런다 아이고야~~~ㅠㅠ
늦었는데도 엄마 사랑해요 다녀올께요
이러면서 할말은 다하고 천천히 걸어 올라간다
아이고야 속터져라ㅋㅋㅋㅋ
내가 지각이잖아~~~빨리 뛰어~~~!!!
라고 큰소리치니 그제서야 뛰는척을 한다ㅎ
첫째반 선생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라서 너무 살살 말씀하셔서
첫째가 지각 거 별거 아니네 하고 지각을 또 해도 되는줄 알면 어떡하지?란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선생님께서 막 크게 혼내시진 않으셨지만?
혼은 났다고 한다ㅋㅋㅋㅋ
그러면서 내일부터는 알람이 처음 울리면 벌떡 일어나서 밥먹고 준비해서 절대 지각을 안할꺼라고 말한다
오~~~~~예 성공?
감사하게도 첫째는 오늘 첫번째 알람이 울리자마자 벌떡 일어났다ㅋㅋㅋㅋㅋ
지각하지 않는 스스로 일어나서 준비해서 학교가는 초등학생이 되어보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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