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계곡

송추계곡 물은 없지만 생물들이 많다^^

양천구 한올 그린공원 물놀이터가 개장을 했다고 해서 아침 일찍 서둘러서 갔더니ㅠㅠ
월요일부터 기계가 고장이 나서 물이 안나온단다

우~~~ 쒸~~ 래쉬가드까지 입혀왔는데 집으로 돌아갈 순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바로 송추 계곡으로 고고씽~~~!!

송추계곡에 올 때마다 느끼지만 요 길이 참 예쁘다ㅎ

사람도 없고 물도 없다
주차장 아래쪽과 다리 맨 위쪽은 아예 물이 없다ㅠㅠ
그나마 중간지점인 영광 슈퍼 있는 곳에만 물이 조금 고여있었다

물이 흐르는 게 아니고 고여있어서 나뭇잎도 한가득이고 너무 지저분하다

바위를 뒤집어보고 다슬기가 이렇게 따다닥 붙어있어서 놀랬다
너무 징그러워~~~~ㅋㅋㅋ

그래도 생물들은 많다 체험하기에는 딱인 듯?ㅎ
아기 송사리를 시작으로 다슬기, 소금쟁이, 올챙이, 개구리, 물사마 귀등 여러 종류의 생물들이 살고 있다

아귀찜 먹고 깨끗이 씻어놓았던 통으로 물놀이ㅋㅋㅋㅋ

낙엽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다 날씨가 무더운데 비가 오지 않다 보니 이끼들도 많이 끼어서 미끄럽다 ㅠㅠ

큰 송사리를 한번 잡아보겠다고 나선 삼부자~~^^
쉽게 잡히지 않는 송사리ㅎ

한참 통으로 송사리 떼를 따라다니더니
지쳤는지 앉아서 통으로 놀고 있다ㅎㅎㅎ

날다 지쳤는지 아귀찜 통에 앉아서 쉬고 있길래 잡은 잠자리^^
정말 크고 예뻐서 놀랬다 ㅎ

좀 쉬다 잠자리채로 여기저기 넣었다 뺐다를 반복해보는 둘째~ㅎㅎㅎ
이래서 잡힐 거였으면 벌써 잡았겠지요~~~ㅎ

큰 송사리를 못 잡아도 아기 송사리와 올챙이, 개구리, 소금쟁이를 잡았다

둘째는 잡은 것들이 신기하고 좋은지?
오늘 하루만 집에서 키우자고 떼쓰고 그러다가 첫째가 아빠, 엄마 보고 싶어 해서 안돼라고 그러니 순순히 잡은 것들을 놓아준다ㅋㅋㅋㅋ

송추계곡이 아직은 물이 없어서 신나게는 놀지 못했다
그래도 올챙이도 보고 여러 생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계곡에 무슨 생물이 사는지? 알아보고 잡는 체험을 하기에는 좋은데 아직까지는 첨벙첨벙 물놀이를 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작년에는 다둥이가 디씨가 되었던 거 같은데 올해는 다둥이 디씨가 없어서 5000원 주차요금을 내고 집으로 고고씽~~~!!!

이제 을왕리로 떠나보자~~~!!ㅋ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