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낄
양화 선착장 (선유도 가기전) 본문
양화 선착장 주변에서 놀기
오늘은 주일 예배를 드리고 오다가
선유도에 사람들이 별로 없는듯 해서
즉흥적으로 선유도로 향했다
원래는 집이랑 차로 10분거리도 안되는 곳이어서 도시락이랑 주전부리 등을 사와서
소풍오듯이 자주 오는곳인데
오늘은 즉흥적이라서 준비한것도 없고 해서
점심은 아리수 만찬에서 먹었다
아리수 만찬은 음식이 정갈하면서 맛도 있었다
여 사장님과 일하시는 분들이 정말 친절하다
그리고 아기 의자도 있어서 가족분들도 많이 오시는거 같았다
1층 선착장에서는 바베큐도 하시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강바람을 맞으며 먹는 고기맛을 어떨런지?
흐~~미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서 2층에서
닭칼국수와 돈가스를 시켜 먹었다
여사장님은 친절하시고
닭칼국수랑 돈가스는 정말 맛있었다
첫째는 서비스로 나온 된장국에 밥까지
싸~~악 다 말아서 깨끗하게 비웠다
면을 좋아하는 둘째는 닭칼국수가 너무 맛있는지 노래까지 부르면서 호~로록 호~~로록했다
정말 면발이 탱글탱글했다~
나는 닭칼국수도 닭칼국수이지만
돈가스가 정말 맛있었다
흐~~미 또 먹고싶다
겉은 바싹 속은 촉촉했다
우리집 식구들은 다 찍먹이라서
소스를 따로 부탁드렸는데
바싹촉촉한 돈가스는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살짝 소스를 찍어봤는데 이것또한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밥도 푸짐하게 주시고 내가 좋아하는 옛날식 양배추에 소스까지 굿이었다
배부르게 먹고나니 하하형제는 빨리 나가서 메뚜기를 잡아달라고 난리였다
이 더운날 메뚜기를 잡아달라니 하하형제 대단하고나^^
그래도 아이들이 원하니까 잡으러 가자고 하는데 첫째가 쏠 ~랑 유모차에 타버렸다
그걸 본 둘째는 형에게 유모차를 뺏겨서
아빠에게 엎어달라고 아빠 바지 가랭이를 잡고 난리도 아니었다
결국 유모차는 내가 밀고
둘째는 아빠 등에 업혀서 갔다
그늘막 치는곳이 정해져있어서 가는데
우리가족은 가는 도중에 지쳐서 모래도 있는 곳에다 돗자리를 깔고 정착했다
메뚜기를 잡아달라고 하더니 흙을 보니
흙놀이를 먼저하고 메뚜기는 좀 있다 잡자고 했다
역시 아이들은 흙과 물이 최고인거 같다
실컷 놀다가 이젠 좀 흙놀이가 싫증이 났는지 메뚜기를 잡아달라고 했다
그런데 벌은 많은데 메뚜기는 없었다
세 남자 메뚜기를 한번 여기저기를 뛰어다녔다
막 뛰어들 가는데
나는 운동부족으로 헥헥 거리며
같이가하면서 쫒아갔다
가다가 보니까 대는 있는데 그네가 없어졌다
아마도 그네는 줄을 써야 하니까
당분간 없애신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가다보니 장미터널이 나왔다
장미들이 5~6월달이 젤 이쁜 시기인데
그렇게 이쁘지가 않았다
너무 더워서 그런지 파릇파릇 싱그러움보다는
뭔가 시들시들하고 꽃잎들도 다 떨어져가고 있었다
그래서 실망하면서 지나가는데
바로 뒤에는 덩굴 터널이 있었다
첫째가 "엄마 이것봐요 넘 신기해요 "라고 해서보니
작은 호박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요런건 처음봐서 얼마나 신기했는지 모른다
호박 덩굴에서도 한컷 찍어줬다
호박 덩굴 터널을 지나서 가다보니
선유도로 들어가는
다리 밑 그늘막 치는곳까지 와있었다
문구가 요렇게 달려있었다
그런데 너무 웃긴게 중간에는 텅 비어있고 나무그늘 아래에 옹기종기 모여들 있었다
아마도 햇빛이 넘 강하다보니
그늘막 거리 유지가 약간은 안되고 있었던거 같다
메뚜기는 못잡고 다시 돌아서 왔다
메뚜기야 어디있니? 가을에 나올거니?
정말 꼭꼭 숨어있어서 안보였다
결국 메뚜기는 못잡고 오는길에 매점에 들러서 음료수.과자.아이스크리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너무 비싸서 담에는 꼭 집에서 미리 준비해 오기로 다짐했다
얼마나 맛나게 먹던지 질질질 다 흘리면서도
잘도 먹었다
신랑님은 옆에서 닦아주시기 바쁘셨다
정말 즐겁게 감사히 애들과 자~~알 놀다 왔다
우선은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넘 좋았다
나올때쯤엔 해가 지기 시작하니
들어오는 차도 계속 있고 차가 정말 꽉꽉 차있었다
우리는 2시30쯤 들어와서 3시간 30분 놀고 6시쯤 나왔다
주차비는 4000원이 나왔는데 다둥이카드로 해서 9% 디씨된걸로 3640원이 나왔다
주차비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아이들 놀기에도
넘 좋고 하지만 먹거리는 바리바리 꼭 싸가지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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