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요리 <찹쌀 누룽지 백숙>

요린이도 쉽게 하는 초간단 찹쌀 누룽지 백숙

재료 : 중간 닭(밥솥이 6인용이라서 대충 시장에서 6000원에 파는 중간 닭을 사 왔다), 마늘 한가득(마늘을 좋아해서 많이 넣음 알아서 적당하게 넣음 된다), 찹쌀(종이컵으로 한 컵 반 정도), 쌍화탕(기호에 따라 홍삼 스틱이나 다른 걸 넣어도 된다), 소금, 후추, 참기름

닭을 사 오기 전에 닭집 사장님께 백숙을 한다고 기름 제거를 싹 해달라고 했다
다리 쪽 부분과 꽁띠 부분, 그리고 날개 끝부분을 말끔히 정리해주셨다
나는 집에 가져와서 씻기만 하면 된다ㅎㅎㅎ

우선은 종이컵으로 찹쌀 한 컵 반을 깨끗이 씻어서 전기밥솥에 대기를 해준다
그다음 씻은 닭 뱃속에다 찹쌀이 아닌 마늘을 넣어준다
마늘을 좋아해서 한가득을 넣어줬다

전기밥솥 제일 아래 찹쌀을 깔고 찹쌀 그위에 마늘을 한가득 품은 닭을 넣어준다
그리고는 물을 종이컵으로 한 컵 반을 붓는다
그다음 쌍화탕을 넣었다ㅎㅎㅎ

그리고 신랑님께서 드시는 녹용 홍삼 스틱까지 고고~~ ^^
이렇게 넣으면 약재가 필요 없다
약재는 건져내야 하고 암튼 귀찮고 번거로운데 쌍화탕을 넣으면 몸에도 좋고 편하다ㅋㅋㅋㅋ

쌍화탕과 녹용 홍삼 스틱을 넣으니 물이 진한 색깔이 됐다
이제 전기밥솥에다 올려놓고 누룽지 모드를 누르고 기다리면 된다 누룽지 모드가 없으면 영양찜 모드로 두 번 정도 하면 되는 걸로 안다^^

남은 마늘로 찍어먹을 마늘 기름장을 만들었다
귀찮아서 가위로 마늘을 쪼개는데 쉽지 않다ㅎ
아~~ 가위로는 마늘이 안 다져지는구나ㅋㅋㅋㅋ

결국 칼로 다졌다ㅎㅎㅎ
진짜 칼로 다질 것 가위로 하다가 여기저기 마늘만 다 튀었네ㅋㅋㅋㅋ

첫째가 마늘 기름장 만드는 걸 도와준다고 해서 참기름을 부어달라고 했더니 참기름으로 한강을 만들었다 오~~ 마이갓~~~!!! 참기름이 한강이니 고소는 하겠다ㅎㅎㅎ

이에 질세라 둘째는 소금과 후추를 한가득 들이붓고 오메~~~ㅋㅋㅋㅋ

쉐키릭~~~~ 쉐키릭~~~~ 신나게 잘도 젓는구나 ㅎㅎㅎ

드디어 띠리릭~~^^
완성이 됐다 열자마자 진한 한약재의 향이 확~~ 올라왔다 와~진짜 맛있겠는데ㅋㅋㅋㅋ

꺼내 올렸는데 누룽지가 탔나 했다
먹어보니 탄게 아니라 아까 쌍화탕이랑 녹용 홍삼 스틱을 넣을 때 잘 저어줬어야 하는데 안 저었더니 액이 눌어붙은 거였다 이런 풉 ㅋㅋㅋㅋㅋ

요린이는 요리를 하며 이것저것 생각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난 요리가 재미가 없다ㅎㅎㅎ

요리를 잘하는 절친에게 내가 했다고 자랑한다고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모가지에 밥이 붙어서 징그럽단다 아 너무 웃긴다ㅋㅋㅋㅋㅋ 다음에 백숙이 뭔지를 보여주겠다는데 기대된다 ㅎ

닭다리 하나는 우리 집 대들보이신 신랑님께 드리고 하나는 수고한 나에게 줬다ㅎ
하하 형제는 가슴살을 먹으면 되니까
내가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맛있었다ㅎㅎㅎ

다음번에는 잘 저어줘야지 아~~ 먼저 저어주고 닭을 넣으면 되겠구나ㅎ
어린이는 오늘도 요리하면서 배운다
어린이도 할 수 있는 초간단 찹쌀 누룽지백숙 다들 보양식으로 만들어서 드셔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