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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집콕 놀이

집콕 놀이로 아이와 버섯 스팸 볶음 만들기

자체발광 낄 2021. 4. 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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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놀이로 아이와 함께 초간단 버섯 스팸 볶음 만들기

집콕 놀이 준비물: 빵칼, 새송이 버섯(새송이버섯이 아이들 자르는데 젤 나은데 다른 버섯도 상관은 없는듯하다), 스팸, 마늘(있으면 더 맛있고 없어도 되는 거 같다), 소금 조금


티친님의 새송이버섯 스팸 볶음을 언젠가는 내가 요리를 해보거나 집콕 놀이로 해봐야지 하면서 킵을 해놨었다ㅎㅎㅎ

그런데 오늘 첫째가 유치원 가기전에
"엄마~오늘 버섯이랑 스팸 사다줘요 오늘 버섯요리 내가 맛있게 해 줄게요"이러는 게 아닌가?
"어떻게 할건데?" 라고 물어보니
티브이에서 봤는데 그냥 막 자르고 볶으면 된다고ㅋㅋㅋㅋ

그래? 오늘의 집콕놀이로 버섯 스팸 볶음 너로 결정했어~~~ㅎㅎㅎ

 

하하 형제를 보내고 마트에 가서 스팸과 버섯을 두 종류를 사 왔다
사실 어떤 버섯인지 생각이 안났다
팽이버섯은 왠지 아닐 것 같고 해서 새송이 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사 왔다


집에 와서 보니 아차차 마늘도 안 사 왔구나 메모해서 갔다 올걸ㅠㅠㅎㅎㅎ
다시 다녀오기는 귀찮아서 그냥 재료들을 씻어서 하하 형제가 오면 바로 할 수 있게 놔뒀다

 

내가 티친님의 요리 사진을 보여주면서 

"정말 맛있게 잘 만드셨지? 요렇게 하면 될 것 같은데...."라고 말하니
자기들이 알아서 할 테니 보고만 있으란다ㅎㅎㅎ
우선은 느타리버섯을 다 뜯어줘야 한다며 다 뜯었다




둘째가 빵칼로 새송이버섯을 열심히 자르다 물어본다
"엄마 이걸로 손 자르면 아야 해?"
"아니 이 칼은 손이 안 잘리는데 아야 해~~~~"ㅋㅋㅋㅋ

 


새송이 버섯을 길게 좀 잘라주면 안 되냐고 물으니

자기들은 이렇게 깍둑썰기를 해야 자기들 입속에 쏘~~~ 옥 들어가고 맛있다고 한다
아이고야~~~ 알긋어요
너희들이 다하고 너희가 다 먹어라ㅋㅋㅋㅋ




새송이 버섯을 다 자르고 느타리버섯도 자르라니 느타리버섯은 좀 맛이 없어 보여서 몇 개만 자른다고 자르고
스팸을 자른다 깍둑썰기를 제법 잘 자르는구나ㅎㅎㅎ 엄마보다 잘한다 또치 맘ㅋㅋㅋㅋ




첫째는 버섯 따로 스팸을 따로 볶아서 따로 접시에 담아 달라고 하고


 

둘째는 같이 볶아서 접시에 담아 달란다
참나~~ 요구사항들도 많구먼ㅎㅎㅎ
각자의 새송이버섯과 스팸을 볶을 때 소금도 한 꼬집씩 한번 넣어보라고 하는데 둘째는 역시나 몇 번 넣어야지 맛있다고 떼를 써서 달랜다고 고생을 했다 ㅎ

 

드디어 완성!
나보고 어떤 게 더 맛있는지 먹어보고 말해달라는 하하 형제^^
뭐 그 맛이 그 맛이지 그나마 스팸이 한 건 했네ㅋㅋㅋㅋ

티친님의 새송이버섯 스팸 볶음은 엄청 맛있어 보이던데 하하 형제 요리는 마늘이 안 들어가서 그런가? 희그무리하다ㅎㅎㅎ

그래도 하하 형제는 음~~~ 음~~~ 감탄에 감탄을 하며 자기들이 만든 것들이 맛있다고 잘도 먹는다ㅋㅋㅋㅋ



자기들이 했는걸 이따가 아빠랑도 같이 먹어야 한다고 담아놓으라고 해서 담아놓고 한컷!
계란 프라이 해서 비벼 드시면 되겠다 ㅎㅎㅎ

 

오늘은 신랑님의 퇴근이 늦으셔서 함께 저녁을 못 먹고 신랑님 것만 차려 드렸다
저녁을 차려드리는데 옆에서 자기들이 한 요리를 아빠가 드시게 하라고 어찌나 성화를 부리던지ㅋㅋㅋㅋ


신랑님께서 눈치를 딱 채시고 버섯 스팸 볶음을 한입 드시더니

"우와~~ 바로 이 맛이야~~ "

하시면서 하하 형제에게 두 손으로 엄지 척을 선보이셨다ㅎㅎㅎ


그러자 둘 다 어깨를 으쓱하면서 "뭐 별거 아니에요~"

이러는데 왜 이리 웃긴 건지?ㅋㅋㅋㅋ

 

초간단 요리인데 아이들의 집콕 놀이로도 딱인 것 같다

버섯과 스팸을 빵칼로 자르는 것부터 프라이팬에 옮기고 소금 한 꼬집 넣는 것까지 하하 형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하고 나는 볶기만 해서 그런지?

집콕 놀이로 간단은 한데 시간도 은근 걸리고 치우는 것도 별로없어서 좋았다ㅎㅎㅎㅎㅎ


아이들과 집콕놀이로 즐겁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버섯 스팸 볶음요리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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