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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비빔밥 만드는 법 본문
멍게 비빔밥 만들어서 신랑님과 맛있게 먹기^^
신랑님께서 멍게비빔밥이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셨다
나는 요린이라도 티친님들은 금손이라서 포스팅을 킵해놨다 보면서 해드리면 되기에 자신 있게 해드린다고 했다ㅎㅎㅎ
롯데마트에 갔다가 통영 멍게가 내일까지라서 50%세일을 하기에 두 봉지를 사 왔다
난 알뜰한 여자 ㅋㅋㅋㅋ
분명 내가 트친님 포스팅을 킵해놨는데 없어서 그냥 내 멋대로 만들기로 했다
티친님께서 진짜 맛있게 만드셔서 드시던데 아 누구셨는지?
기억이 안 나네ㅎ 내 머릿속의 지우개ㅋㅋㅋㅋ
재료는 별개 없다 멍게에다 본인이 넣고 싶은 거 넣으면 그게 멍게 비빔밥인 게지?ㅋㅋㅋㅋ
멍게 2 봉지, 고기 싸 먹고 남은 상추 5장, 신랑님이 매운 걸 좋아하셔서 청양고추 2개,
아삭한 식감을 위해 양파와 사과
사과는 친정아빠가 엄마보다 요리를 잘하시는데ㅎㅎㅎ
항상 물회나 해물 음식에 사과나 배를 넣으시는 걸 봐와서 배는 없어서 사과를 넣었다
배를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ㅎ
봉지 멍게라서 대충 씻었다
그리고 상추는 며칠 전 상추를 씻었는데
흙이 씹혀서 신랑님께서 다시 씻으셨던 민망했던 일이 생각나서 이번에는 정말 깨끗이 씻었다ㅋㅋㅋㅋ
참고로 먹어보니 양파랑 사과는 되도록 채 썰기를 가늘게 하니 더 맛있는 거 같다ㅎ
접시에 따로 이쁘게 만들어서 각자 먹으려고 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이 큰 볼에다 각종 야채, 계란, 고기를 넣어서 신랑님과 비벼먹는 거라서ㅎㅎㅎ
신랑님께 이 큰 볼에다 함께 비벼먹자고 말씀드렸더니 오케이라고 하셔서 여기다가 밥이랑 해서 다 때려부었다ㅋㅋㅋㅋ
마지막으로 깨를 마구 뿌려줬다
참기름을 두를까? 하다가 왠지 멍게 하고는 안 어울리는 거 같아서 패스ㅎㅎㅎ
멍게비빔밥에 넣는 초고추장은
몇 대 몇을 몰라서 그냥 고추장 몇 수저, 현미식초 콸콸, 설탕을 매운데 단맛이 날 때까지 넣었다ㅎ
그냥 만들다 맛보고 이건 아니다 싶음 고추장 다시 넣고 매우면 설탕 더 넣는 식!ㅎ
남으면 다음에 안 만들어도 돼서 부담 없이 만들었다ㅋㅋㅋㅋ
신랑님께서 김에 과메기를 싸 먹으면 맛있듯이 멍게 비빔밥도 싸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런데 진짜 요래 먹으니 별미다 맛있다ㅎㅎㅎ
갑자기 과메기가 먹고 싶구나ㅎ
나는 먹방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항상 음식점이나 집에서 밥 먹을 때 먹방 유튜버들처럼 먹어본다
오늘도 주걱에 멍게 비빔밥을 한가득 올리고 입을 벌릴 수 있을 만큼 찢어지게 최대한 크게 벌려서 한가득 먹어봤다 ㅎ
한가득 먹고는 신랑님께 엄지 척이라고 해냈다ㅋㅋㅋㅋ
멍게비빔밥을 식당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게 맛있는 멍게비빔밥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멍게 향이 나면서 사랑하는 신랑님과 함께 배불리 먹으니 최고로 맛난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