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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아이와 가볼만한곳 서대문 독립축제 체험부터 공연까지

그래 나야 나 2026. 8. 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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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데 그냥 집에 있기는 조금 아쉽잖아요~
그렇다고 아이한테
“오늘은 광복절이니까 역사 공부하러 가자!”
하면 표정부터 굳을 수도 있지요 ㅎㅎㅎ
그래서 올해는 공부하러 간다기보다
직접 보고, 걷고,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광복절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보려 합니다~!!

바로 2026 서대문 독립민주축제예요.
올해는 8월 15일 토요일부터 16일 일요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공원 일대에서 열리네요
역사관만 둘러보는 게 아니라
스탬프랠리, 체험 프로그램, 공연, 사생대회까지 함께 열려서
아이와 하루 보내기가 꽤 괜찮겠더라고요

 

광복절에 아이와 가기 좋은 이유

솔직히 아이와 역사관을 가면 조금 고민이 되요
어른은 설명 하나하나 읽어보는 재미가 있는데
아이들은 금방
“엄마, 이제 다 봤어? 빨리 좀 봐 저기 가보자”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축제 기간에는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그냥 전시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같이 열리니까요.
보고, 걷고, 체험하고, 공연까지 보면
아이 입장에서도 훨씬 덜 지루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도 좋죠.
역사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한 번 나왔는데 두 가지를 해결하는 느낌입니다.

스탬프랠리부터 해보세요

8월 15일과 16일에는
광복의 길 챌린지, 독립 낭독 챌린지, 스탬프랠리 같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라네요
아이들은 참 신기합니다.
전시 설명 읽으라고 하면 발걸음이 갑자기 느려지는데
스탬프 찍으라고 하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엄마, 다음 어디야? 빨리 빨리 다음거 찍으러 가자”
하면서 갑자기 앞장섭니다.
그래서 아이와 간다면 처음부터 역사관을 정독하기보다
스탬프랠리나 체험 하나 먼저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장소를 돌아다니다 보면
독립문도 보고, 역사관도 보고, 이야기도 듣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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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좋아하는 아이라면 독립만세 사생대회

8월 15일에는 독립만세 사생대회도 열립니다.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라면 관심 가져볼 만한데요 
저희 아이들은 그리기에 관심이 없어서 패스네요 ㅎㅎㅎ
주제는 행사 당일 공개되고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혹시 신청을 놓쳤더라도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축제 자체에 다른 체험 프로그램이 많고
스케치북 하나 챙겨가서 독립문이나 서대문형무소를 직접 그려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ㅎ
 

 

공연도 있어서 중간에 쉬어가기 좋아요

축제 기간에는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태권도, 성악, 팝페라 등 다양한 공연이 예정돼 있어요.
아이와 계속 전시만 보는 것보다
중간에 야외 공연 하나 보고 쉬어가면 훨씬 좋습니다.
특히 태권도 공연처럼 동작이 큰 무대는
아이들도 집중해서 보는 편이잖아요.
전시 보고,
공연 보고,
간식 먹고,
다시 체험하고.
이렇게 끊어서 움직이면 하루가 훨씬 편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역사 공부 모드로 밀어붙이면
아이도 힘들고 저도 힘듭니다.
광복절도 중요하지만 엄마 체력도 중요합니다.

8월 15일 저녁에는 축하공연도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 저녁에는
서대문독립공원 메인무대에서 기념식과 축하공연도~!!
낮에는 아이와 체험하고 역사관을 둘러본 뒤
저녁에는 공연까지 보는 일정으로 잡아도 좋아요.
무엇보다 월요일까지 공휴일이라 마음이 편하네요 ㅎ
아이 나이가 조금 있고 체력이 괜찮다면
하루를 길게 보내는 코스로도 괜찮겠죠.
다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코스로 다니려고 하면
저녁 공연 시작할 때 아이가 먼저 방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방전되는 순간,
부모 체력도 같이 끝납니다.
낮에 너무 욕심내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서대문형무소는 꼭 함께 보고오세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실제로 수감됐던 장소이고
지금도 옥사와 당시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아이에게 모든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기에 실제로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웠던 사람들이 갇혀 있었대.”
이 정도만 이야기해줘도
책에서 보던 역사가 갑자기 현실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좁은 감방과 붉은 벽돌 건물을 직접 보면
교과서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다만 어린아이에게는 일부 공간이 조금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아이 성향을 보면서 관람 범위를 조절하는 게 좋을것같아요
역사교육도 중요하지만
굳이 무서운 기억으로 남길 필요는 없으니까요.
저희는 작년에 보니까 둘째보다 감성적인 첫째가 좀 무서워하기보다
옥에 갖혀있던 분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워 하더라고요 ㅎ

 

독립문과 독립공원까지 천천히

서대문형무소 바로 옆에는 독립문과 독립공원이 있습니다.
역사관을 보고 나온 뒤
아이와 독립문까지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게 우리가 사진에서 봤던 독립문이야.”
하고 직접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꽤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사진도 잘 나옵니다.
아이 세워놓고 태극기 하나 들려주면
광복절 분위기도 제대로 나고요.
단, 8월 한낮입니다.
사진 욕심내다가 모두 지칠 수 있으니
그늘 보이면 그냥 쉬세요.
여름 나들이는 많이 보는 사람이 이기는 게 아니라
끝까지 웃는 사람이 이깁니다 
가장 좋은 부모는 체력이 좋은 부모라는 우스게 소리도 있잖아요 ㅎㅎㅎ

한 여름이라 준비물은 꼭 챙기세요

광복절 서울은 덥습니다.
그냥 조금 더운 정도가 아니라
한낮에 야외를 오래 걷기에는 꽤 힘든 시기예요.
아이와 간다면
물, 모자, 휴대용 선풍기, 자외선차단제 정도는 꼭 챙기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모든 프로그램을 다 하려고 하지 마세요.
공식 일정표를 보면 하고 싶은 게 많아지는데
아이와 다니다 보면 계획대로 되는 날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이제 여행 계획표를 보면 압니다.
열 개 적어놓고 세 개 제대로 하면 성공입니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이와 간다면 이렇게 움직여볼 것 같아요

제가 간다면 오전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먼저 둘러보고,
스탬프랠리나 체험 프로그램을 하고,
점심 먹고,
오후 공연을 보는 식으로 움직일 것 같아요.
그리고 체력이 남으면 독립문과 독립공원 산책까지.
저녁 공연까지 보고 싶다면
중간에 꼭 카페나 식당에서 한 번 쉬어주는 게 좋습니다.
아이와 하루 종일 밖에 있으면
볼거리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언제 먹고 언제 쉬느냐입니다.
배고픈 아이 앞에서는
아무리 좋은 역사 이야기도 잘 안 들립니다.
이건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광복절, 어떻게 기억될까요?

아이에게 광복절을 설명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해방된 날이야.”
라고 이야기해도
아이에게는 조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대문형무소에 직접 가서
옥사를 보고,
태극기를 보고,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축제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광복절을 보내면
조금은 다르게 기억되지 않을까요.
역사는 책으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그 장소에 서보는 경험도 참 오래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꼭 무겁게만 보낼 필요도 없고요.
체험도 하고,
공연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오늘이 왜 특별한 날인지”
한 번 이야기해보는 것.
저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026년 광복절,
아이와 어디 갈지 고민 중이라면
서대문 독립민주축제 한번 기억해두세요.
아이에게 보여줄 것도 많고
직접 참여할 프로그램도 있어서
광복절 하루를 조금 더 특별하게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미리미리 체험할건 신청하시고요
무엇보다 그냥 놀러 갔다 오는 것보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이와 나눌 이야기가 하나 더 생길 것 같아요.
그게 이런 나들이의 가장 좋은 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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