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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집콕 놀이

코로나 집콕 놀이 (내 맘대로 아무렇게나 미술놀이?)

자체발광 낄 2020. 8. 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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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아무렇게나 미술놀이?

오늘은 오랫만에 미술놀이를 했다
말이 미술놀이이지 ㅋㅋㅋ

그냥 물감섞고 물붓고 맘대로 이것저것 여러가지 섞어보고 아무렇게나 편하게 물감이랑 친해지기 놀이다

내가 사과도 그려놓고 손가락도 그려놓았지만...
여전히 그런거에는 관심이 없고
색모래를 물에 섞어보며 좋아한다

물이 반짝반짝 색모레로 이쁜 빤짝 물로 변하니 신기하고 이쁘니 빤히 쳐다보고 있는 하하형제~^^

뜬금없이 밀가루 반죽을 해보고 싶다해서 밀가루와 복해한다 ㅎ
그래서 보는 나도 기분이 좋았다

한 놈은 물에 잘 녹는 크레용 물에 넣어보고 싶다고 빵칼을 달라고...맘대로 되지않으니 나에게 신경질을 부리고ㅋㅋㅋㅋ

내 뱃속에서 나왔지만 이래 다를수가 없다
다르지만 각자의 매력이 넘치는 하하형제들^^

반죽을 하면서 냄새가 넘 좋다고 냄새도 맡아보라고 하고 밀가루로 무얼 만들수있냐고 물어보고

나는 김치칼국수를 좋아해서 김치칼국수를 해먹을수 있다고 하니 자기는 매워서 싫다고

그냥 칼국수만 먹겠다고 하고는 나중에 칼국수를 해먹기로 약속을 했다

 

어느정도 치대다가 물조절을 잘못해서 넘 질척해지니 손을 씻고 오겠다고 하고선 깨끗히 씻고 왔다
아주 깔끔쟁이라니까ㅎ

책을 가져와서 동물들에게 예쁜 색깔 옷들을 입혀주자고 하니 좋다고 다시 시작한다

토끼 귀를 빨갛게 칠해주고 빨간 토기라고 하고

얼굴을 초록 색으로 칠하면서 초록 색 토끼로 변신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시키지않아도 자기들 나름대로 놀이를 해나간다 난 그게 넘 신기하다

각자 자기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동물들에게 색을 입혀주거나 색을 바꿔줬다
미술을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이아니라
그냥 그순간 잼나게 노는게 좋은거 같다

한참을 칠하다가 내손톱을 색칠해 주겠다고 이쁜 네일을 해줬다
어짜피 지우면 되는거라 맘껏 색칠을 해달라니 좋아라하며 한 손씩 맡아서 칠해줬다ㅋㅋㅋㅋ

목욕하고 치우고 깔꼼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대충 후딱치웠더니 바닥에 밀가루가 난리가 났다
음...신랑님께서 치워주시겠지?ㅋㅋㅋㅋ
오늘도 재밌었다고 즐거워하는 하하형제의 얼굴을 보니 뿌듯하다
조만간 칼국수 만들기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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