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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이들과 파 키우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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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이들과 파 키워서 라면에 넣어서 먹기ㅎ
몇 주전 시장에 갔더니 파 한단에 1500원밖에 안해서 하나를 사왔다
파를 정리해서 넣으려고 하다 아이들과 파를 키워보는것도 재밌을것 같아서 파를 우선 나뒀다
유치원에서 하원한 아이들과 파의 밑동을 엄지 손가락 길이만큼 자른 후 깨끗히 씻은 후 넓적한 통에다 넣은후 나뒀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자란게 눈에 띄었다
신기 그자체ㅎㅎㅎ
아이들이 파송송이라고 이름까지 붙여줬다
넓적한 통이 없을때는 물통도 괜찮다
파의 밑동부분인 뿌리만 물에 잠길정도 해두면 된다
물은 파의 밑동부분이 섞지않게 자주 갈아주는게 좋다고 하던데
요즘은 추워서 그런지?깜빡하고 2일정도 안갈아줘서 쑥쑥 잘 컸다ㅎㅎㅎ
어느정도 자랐을때 파송송이를 찌개에 넣어먹으려고 자를려고 하니 자기 친구라고 절대 안된다고 했던 둘째~
오늘은 주일예배를 드리고 왔는데 아뿔사~~~
밥을 안해놓고 가서 라면을 끓여먹기로 했다
파송송이를 넣으면 라면이 더 맛있다고 얘기하니 웬일로 둘째가 먹어도 된다고 수긍을 한다 ㅎㅎㅎ
열심히 파송송이를 썰기 시작하는 아이들^^
파송송이를 썰다가 눈이 맵다고 우는 아이들ㅎㅎㅎ
귀요미들ㅎ도저히 안되겠는지?
"그만 파송송이를 썰고 싶어~~~"하면서 손을 뗀다
아이들이 자른 것은 따로 나두고 나머지는 냉동실로 직행^^
드디어 파송송이는 우리를 위해서 라면위에 고이 퐁당해주며 맛을 내주었다
파송송이가 자기친구라서 먹으면 안된다고 했던 둘째는 어디로 가고
"엄마~~~송송이 넣으니 더 맛있다"
하면서 젤 잘 먹는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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