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상암 평화의 공원>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상암 평화의 공원>

맑은 하늘도 맘껏보고 애들도 신나게 놀게 하고 싶어서 집 근처 선유도 공원으로 놀러를 가기로 했다

그러다가 맨날 선유도로 가서 이번에는 상암 평화의 공원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평화의 공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어디 한번 좋은가 가볼까나?ㅎㅎㅎ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입이 따~악 벌어졌다 오메나 넓은 주차장! 아니 집하고도 가까운데 매번 선유도만 갔다니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ㅎㅎㅎ
와~~~~ 정말 넓고 좋구나

신이 나서 마구 뛰어다니는 둘째^^
큰 호수가 앞에 딱 있는데 진짜 어른 팔뚝만 한 고기가 지나다닌다
아쉬운 건 물이 더러워서 고기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ㅠㅠㅎㅎㅎ

호수를 앞에 놓고 왼쪽으로 조금 가다 보면 매점이 보이고 간판이 보인다
이곳은 징검다리입니다 이곳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린 물놀이를 할게 아니라서 패스^^

좀 더 내려가면 테니스를 치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조금 더 지나가면 화장실이 나오고 그 옆에 아기새의 모험이라는 놀이터가 있다
우리의 목적지는 이곳!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오~~ 예ㅎ
코로나로 2미터 뛰어 앉기로 평상이 5개가 있는데 3개만 사용 가능하다

텐트를 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이곳도 띄엄띄엄 되어있다 ㅎ

와~하면서 벌써 뛰어들어간 아이들^^
그래 사람들 몰리기 전에 맘껏 놀아라ㅋㅋㅋㅋ

씽~~~ 재밌다고 몇 번이나 타는 첫째!
무섭다고 한번 타고 땡 하는 둘째!ㅎㅎㅎ

그네 타러 고고씽!
그네는 무섭지 않은지 아빠 보고 더 세게 더 세게를 외친다ㅎ

영차~영차~~ 잘도 올라간다ㅎ

미끄럼틀도 길이별로 네 개나 있다
무조건 꼬불하고 긴 미끄럼틀로 아주 신들이 났다ㅎㅎㅎ

형아가 하는 건 다 해보고 싶은 둘째!
형아 형아 나랑 같이 가~~~ 형아~~~
형아~~~ 형아를 몇 번 부르는 건지?ㅎ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주지 않아도 잘한다ㅎ
이게 뭐라고 대견하다 고슴도치 맘ㅎㅎㅎ

나무 위로 올라가서 나무 사이사이를 밟고 지나가야 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그냥 점프ㅋㅋㅋㅋ

놀이터에 있는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본 후 모래 놀이 시작!ㅎㅎㅎ

여기는 참 좋은 게 저렇게 중간에 물이 나오게 돼있다 그것도 3개가 있어서 너무 좋다
모래놀이 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ㅎㅎㅎ

실컷 놀고 지쳐서 잠시 누워있는 아이들^^
신랑님은 아내와 아이들의 요청으로 주전부리 사러 고고씽~더운데 고마워요^^

평상 앞에는 이렇게 분필로 적을 수 있는 작은 칠판이 있다 다음에 올 때는 분필을 좀 준비해와야겠다ㅎ
낙서도 실컷 하라고ㅎㅎㅎ

평화의 공원은 정말 넓고 좋은듯하다
그리고 엄청 깨끗하다
난 너무 깨끗해서 쓰레기들을 가져왔다 도로 가져가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뒤쪽에 쓰레기통이 있는데 몇 시간마다 차가워서 싹 가져가시고 공원 방역도 몇 번이나 하시고 화장실도 내가 가본 공원 중 젤 깨끗했다 최고!ㅎ

놀이터에서 계속 놀려고 했는데 오전 일찍 가서 오후 쯤되니 너무 덥다 땀이 삐질~ 완전 땡볕!
그리고 한명 두명 오기 시작하는 사람들^^
그래서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다

처음에 봤던 작은 개울이 있는 곳
테니스장 바로 앞 개울가 ㅎ
상암 평화의 공원은 아주 넓다보니 다른 개울가도 몇군데 있다ㅎㅎㅎ

물이 썩 깨끗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더니
옆에 중학생 여자 아이 둘이서 송사리 한 마리를 잡고 너무나도 좋아한다ㅎ
송사리가 있긴 있나 보구나ㅋㅋㅋㅋ

완전 물 만난 아이들ㅋㅋㅋㅋ
작은 폭포에 가서 첨벙첨벙하기도 하고 자기들이 놀고 싶은 대로 논다

혼자이면 심심할듯한데 둘이라서 잘 논다
그 와중에 아들내미들한테 뭐라도 잡아주고 싶어서 눈 빠지게 송사리를 찾는 신랑님^^

이곳이 그늘지고 좋긴 한데 모기인지 뭔가가 자꾸 문다ㅋㅋㅋㅋ

실컷 놀다 저 멀리 아주 작게 팻말이 있어서 뭔가 보니 한강원수란다
그래서 개인위생으로 입수 등 물놀이는 자제해달라는데ㅎ

어쩔 거야~벌써 난리들이 났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나마 커서 다행이지만
완전 아장아장 아가들도 물에 들어가서 첨벙첨벙하던데 ㅠㅠ

씻을 곳도 없는데 피부병 걸리지 않게 후딱 집에가서 씻겨야겠다ㅎㅎㅎ
모래놀이부터 물놀이까지 어찌 됐든 우리 아이들은 실컷 잘들 놀았다ㅎ

오전 10시에 왔다 오후 3시쯤에 나오니 주차비가 9100원이 나왔다
상암 평화의 공원은 다둥이카드가 돼서 6400원^^

정말 이런 곳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맨날 선유도 공원만 가다 상암 평화의 공원으로 오니 여기가 신세계일세ㅋㅋㅋㅋ

다음에 또 와야지 ㅎ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가을 나들이할만한 곳을 찾는다면 상암 평화의 공원 강추!
다음번에는 킥보드도 가져와야겠다ㅎㅎㅎ
오늘도 알차게 자~~ 알 놀았다 주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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