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왕리 해수욕장을 가려다 을왕리는 너무 지저분하다고 신랑이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 가자고 하셔서 목적지를 변경했어요 하나개가 을왕리보다는 물이 좀 더 깨끗하거든요ㅎ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산으로 포근하게 둘러싸인 넓은 모래사장이었어요~^^
바다와 산이 한 화면에 같이 담기니까
화려한 휴양지라기보다는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쉬어가는 느낌이 강했어요 ㅎ
날씨가 살짝 흐렸는데도 오히려 산 능선과 바다가 차분하게 어우러져 분위기가 참 좋더라고요.
해변에는 알록달록한 그늘막이 줄지어 세워져 있었어요
빨강, 파랑 그늘막이 모래사장과 어우러지니 여름 바닷가에 놀러 왔다는 기분이 제대로 났답니다



하나개해수욕장의 재미는 물놀이만이 아니었어요.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바다가 있던 자리에 넓은 갯벌이 쭉 펼쳐지는데요.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아이들과 천천히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 좋았어요.
갯벌 위에는 작은 구멍도 보이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게가 재빠르게 움직이는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구멍이 많아서 가만히 보고 있으니 그게 다 게구멍이더라고요 얼마나 신기하던지~^^
아이들은 물놀이보다 갯벌에 쪼그리고 앉아 땅을 파는 시간을 더 즐거워했어요ㅎ
손에 작은 갈퀴 하나씩 들고 이곳저곳 파다 보면
조개껍데기와 크고 작은 조개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무엇이 나올지 모르니 한 번 파기 시작하면 어른도 은근히 멈추기 어렵더라고요.
물이 많이 빠진 시간에는 끝이 어디인지 모를 만큼 갯벌이 넓게 드러났어요.


멀리 보이는 산과 섬, 잔잔하게 남은 바닷물이 어우러진 풍경이 참 평화로웠답니다.
물때에 따라 바다와 갯벌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하나개해수욕장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어른들은 시원한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쉬기 좋은 곳이었답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서해 바다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여유롭게 갯벌을 걸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구명조끼를 빌리려 했었는데 구명조끼가 없더라고요
알고 가세요~~!!!^^

샤워장은 6시에 문을 닫아요~
늦게 가면 씻을 수 없답니다 그리고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은 오전 9시~7시까지만 운영을 해요~
그래서 그런지 7시가 너무어서 나오는데 주변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많이 닫혀있더라고요

저희는 개인텐트로 만원을 내고 저기 화장실옆에다 그늘막을 쳤었는데 낮에는 토끼도 보고 너무 시원하고 좋았는데 저녁이 되니 검은 모기가 너무 많아서 넘 간지럽더라고요ㅎ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나개 해수욕장은 갯벌체험장도 있고 을왕리보다 깨끗하고 덜 복잡해서 가족단위로 오기에는 더 좋은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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