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콕 놀이(화산폭발 놀이)

집콕 놀이(화산폭발 놀이)

집콕 놀이 재료: 계란판(요쿠르트통이나 작은 물통이나 불가리스 통도 좋음)
베이킹 소다,식초(구연산 가능),짤수있는 물감, 식초 담을 볼,주사기(스포이드나 약통이나 물통가능).일회용 숟가락

 

오늘은 집콕 놀이인 화산폭발 놀이를 했다

전에 해보니 식초가 많을수록 좋아서 크고 제일 싼거로 샀다
때마침 특가 세일로 1500원^^

저번에 할때는 주사기대신 약통에 식초를 넣어서 했었는데 계속 넣어달라고 귀찮게 해서
오늘은 집에있는 주사기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코에 식염수 넣을때랑 코 뚫어뻥 할때 샀던건데 쓰고 안버리길 잘한듯하다

우선은 전에 집콕놀이로 쓰다남은 굳지않은 클레이가 있어서 통 둘레를 화산 분화구처럼 꾸며줬다

그리고는 일회용 아이스크림 수저들을 쥐어주고

베이킹 소다를 계란판이랑 통에다 넣으라고 했다
베이킹 소다를 질질 흘리면서 잘도했다

베이킹 소다를 넣은 후 이번에는 물감을 짜라고 했다
내가 분명 알록달록하게 짜달라고 말했는데

둘째는 검정색으로 한줄을 쭉 짜줬다

에이~~~좀 예쁘게좀 하지를 역시나~~지멋대로고

 

 

그나마 첫째가 골고루 물감을 짰다
비뚤비뚤하지만 느낌있고ㅋ

드디어 주사기에 식초를 넣을 시간이 왔다

역시나 주사기로 식초를 채워서 하니
화산폭발 집콕놀이도 노는 시간이 길어지고 좋았다ㅋㅋㅋㅋ

주사기로 식초를 발사하는데 뽀글뽀글 화산이 폭발하듯이 거품이 나왔다

물감으로 인해 알록달록 거품들이 여기저기에서 올라왔다

형아가 통에다 하는걸 유심히 보다가 자기도 해보는 둘째^^

입구를 주사기로 꽉 막아서 식초를 넣다가 진짜 폭발?해서 온사방에 뛰게 해줬다ㅠㅠ

아이고야 나 이럴줄 알았다

내가 놀이 매트를 깔았어야 했는데 또 과소평가를 했구나

이때부터 주사기로 여기저기에 식초를 뿌렸다

내가 승질이 나서 붹하며 헐크로 변하니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내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지맘대로 다 해놓고 눈치는 왜 본다냐? 연기하냐?ㅠㅠ

 

내가 너희가 다 치우라고 그러니 물티슈로 바닥을 닦는 척했다

"아이고 됐어~~니들이 하고 싶은대로 해봐 "이러니 공룡도 가져오고 물도 부어보고 싶다고 했다

'정말 눈치가 없구나 ' 내가 말한게 잘못이지ㅠㅠ

물을 부어보라고 주고 하하형제가 물을 부어보니 물은 아무반응이 없었다

물을 부어서 물바다가 되니 주사기로 다시 통에다 담고 붓고 담기를 반복했다

서로 보면서 뭐가 신나고 재밌는지
" 이렇게 담는거야 꽉 채워보자 "하면서 잘도 놀았다

주사기를 사용한게 신의 한수?같다

집콕 놀이인 화산폭발 놀이는 솔직히 금새하는데 주사기로 하다보니 조금은 오랫동안 놀이한듯 하다

암튼 오늘은 놀이매트 위에서 안해서 피본날이다
아~~명심 또 명심 해야지!
하하형제를 절대~~과소평가하면 안된다!!

목욕을 하면서도 낚시를 하겠다고 했다

요즘 너무 요구사항이 많다
해주는게 즐겁고 이까짓거 해주자이랬는데
요즘 붹하며 헐크로 변한다

그러다가 엄마로 돌아와서 사과를 한다
코로나가 나를 미친뇬으로 만드는구나ㅋㅋㅋㅋ

그래도 잘 버티고 있어!
토탁토닥 주님 안에서 화이팅^^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