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수빈이네 찜 개인적인 맛, 생각

속초 수빈이네 찜 개인적인 맛,생각

현지인 맛집이라고 소문난 수빈이네 찜~~!!
외관은 웬지 맛집다운 포스가 느껴졌다 ㅎ

도착 시간 6시40분 우리 가족 외에 한팀만 있었다
7시30분쯤 되니 만석에 웨이팅 시작~~!!
다 먹고 나와보니 개판,오분전 뭐 번호도 없는거 같고 밖에서는 저 사람들 우리보다 늦게 왔는데 왜 먼저 들어갔냐고로 난리~~!
어여 이자리를 피하자 시끄럽다ㅎㅎㅎ

성수기 기다림없이 드실분들은 7시 전에 일찍 가시길 추천~~^^ 아마도 일몰이 7시 40분쯤 시작되서 7시전에 가도 되는듯? 일찌가는게 속편함ㅎ

수빈이네 찜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오후10시까지고 매주 수요일 휴무인데
성수기인 8월 9일까지는 수요일도 영업하신다고 나온다

들어서자마자 인사만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과 직원분으로 기분이 좋았지만
주문할때 기분이 상해버렸다

다 찾아보고 온거고 나는 아빠 고향이 삼척이라서 가오리찜을 많이 먹어봐서 잘 아는데

찜종류는 소자에 추가찜을 시켜도 충분한데도 자꾸 중자를 시키라는 부담을 주시고~~!!
그렇다고 부담만 느끼지 궂궂이 내 의지대로 가오리찜 소자에 고니찜추가 공기밥 4개를 시켰다

가오리찜은 다른 찜보다 5,000원이나 비싼데다 밥도 나오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나는 메뉴를 시킬때 부담을 주는 가게는 되도록 안가는 편이다

찜 종류는 간이 세기 때문에 밥을 꼭 먹어야 하는거라 많이 시킬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오리찜은 뼈째먹는 생선인데 살만 발라 먹으면 양은 진짜 많지않다

우리한테 그러시길래 가만히 지켜보니 중자를 시켜도 되는 곳은 대자를 주문하면 된다 하시고 정신이없으셔서 그런지 7시 그시간에 재료가 부족하다고 가오리 찜으로 주문을 받으셨다ㅎㅎㅎ

그 와중 직원분이신지? 사장님이신지? 전화하고 예약하고 왔다는 손님들께 들리까 말까 하는 소리로 그런데 내가 들어버렸네~ㅎ
우리 바빠서 예약전화 안받는데 어찌 받았대하며 말씀하시는게 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로보트가 음식을 서빙해주는데 내가 보기에 이걸 들여놓으신 지 얼마안되신것 같았다
정신없으셔서 이중으로 헷갈려 하시고 암튼 먹는내내 정신없으신 모습에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우리가 더 정신이 없었다

찜도 늦게 나오던데 밥도 이제 됐는지 다 먹을때쯤 나오고 밥을 이제하면 이제한다 말씀하심 되는데 말씀도 안하시고 고니 찜은 계속 나온다만 하시고 마지막까지 나오지 않아서 취소를 시켜버렸다

장사란건 솔직한게 최선인데 아직 안들어갔음 안들어갔다 말씀을 하심되지 가져다 준다하셔서 기다리다 지치게 만들고 암튼 6000원은 굳었네라고 생각했다
고니 먹고싶었는데ㅎㅎㅎ

반찬은 정갈하고 맛있다 다 먹음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너무 기대를 하고 간탓인지 내 입맛에는 짜고 가오리살만 부드럽구나ㅋㅋㅋㅋ
그래도 아이들은 맛있다고 하니 감사했다
나는 우리 할머니가 너무 맛있게 해주셨었고 다른 곳에서도 맛나게 먹었던 기억들에 너무 큰 기대감을 가지고 가서 그런듯하다

수빈이네 찜이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역시나 내가 알정도면 이제는 외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인듯하다 아주 정신없다ㅎㅎㅎ

친절하게 가오리는 뼈째 먹어도 맛있다고 한마디만 해주셔서 좋을것 같았다
나같이 먹어본 사람이나 뼈째먹고 그맛을 알지? 우리 신랑도 내가 먹는 모습을 보고 놀라시다 뼈째드셔보니 정말 오도독 씹히는게 신기하다고 하셨다ㅎ

바쁘신건 알지만 좀더 꼼꼼히 주문을 챙겨주심 좋겠단 생각도 들었다
또한 무슨 소리든 상대방이 들으면 기분 나쁠것 같은건 그냥 안하시는게 나을듯하다
누구든 그말을 듣는다는걸 아셨음 좋겠다ㅎ

우린 외지인으로 속초에 온다해도 다신 안갈듯한데 다른 분들은 가시겠지 사람마다 개인적인 맛과 생각이 다르니까~~ㅎㅎㅎ

나는 어느 맛집이든 친절이 몸에 베인곳이 아니고 장사꾼들의 부담스러운 친절함이 있는곳이어서 먹는 내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정신없는곳은 가고 싶지않다 ㅎㅎㅎ
또한 내입맛에도 안맞으면 더더욱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