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 생활

코로나 자가격리 생활 할만하지 않다^^

18일 저녁부터 몸이 안좋다고 말씀하시는 신랑님~
어쩐대~~어째? 어디가 아프신가?
코를 암만 쑤셔봐도 음성이신데

다음날 도저히 안되겠다하시며 아침일찍 집 근처 코로나 검사를 해주는 병원을 다녀오셨다
결과는 양성~~~!!

나와 아이들은 상태도 너무 좋고 기분도 좋고 룰루랄라~~~~^^
그래도 신랑님이 양성이 나오셔서 그때부터 마스크끼고 따로 생활을 했다
물론 우리는 이때까지 셋다 음성~~~~!!

저녁에 자는데 뭔일이데야~
아파~~아파~~~하는 첫째의 울음소리에 놀라서 몸을 만져보니 뜨근뜨근하다
체온을 재보니 39.8도 이게 뭔일이야? 이런적이 없는데하면서
해열제를 먹이고 둘째의 체온을 재보니 둘째는 36.6도로 정상!

아침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일어나자마자 첫째의 체온을 쟀더니 열이 좀 내려서 38.3도!

밥을먹다 둘째가 나도 목이 좀 아프네~~그래서 열을 재보니 40도 뭐야? 이건 또 뭐야? 멘붕~~!!
바로 해열제먹이고 집근처 코로나 검사하는 병원으로 고고씽!

요즘은 코로나 검사해주는 병원에서 검사를 해주고 양성이 나오면 무료로 약도 지어주고 보건소로 양성이라고 문자를 보내줘서 굳이 보건소로 향하지 않아도 된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놀랬다 오픈시간이 1시인데 3시에 검사!
없던 코로나도 병원에서 있다 걸릴판ㅠㅠ

무조건 병원에 가면 이름을 적고 대기가 몇명인지? 몇시간 걸리는지? 물어보고 다른곳에 있다가 오기

진짜 기다리는데 지치는줄 알았다
대견하게 얌전히 기다려준 아이들~~아니 힘이 없어서 얌전했다ㅎ
드디어 우리 모자 검사차례가 왔다

내가 의사선생님께서 선착순으로 젤 먼저 코를 쑤시는 사람은 정말 아프지않게 검사를 해준다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ㅋㅋㅋㅋ
그랬더니 서로 먼저 하겠다고 난리! 가위바위보~~!!

내가 어른이라서 먼저 검사받고 둘째가 가위바위보에서 이겨서 다음 검사받고 그다음 첫째!

아이들은 열이 있었기에 그런지 몰라도 바로 두줄이 나오는데 나는 아무리 아파도 열이 잘 안나기에 두줄이 안나왔다

내가 저 나중에 다시 와야해요? 이러니
의사선생님께서 나를 보시더니 엄마가 상태가 제일 안 좋은거 같은데 하시면서 입속까지 검사해주시니 바로 양성!

바로 보건소로 연락을 해주시고 우린 밑에 약국에서 약을 받고 집으로 바로 왔다

이때부터 바쁘기 시작!
학교, 유치원에 연락을 취하고 온라인으로 장을 보고 그나마 그래도 식구가 릴레이로 돌아가면서 자가격리 하는게 아니라서 감사했다

일주일만 퐉~~~하면 되니까ㅎㅎㅎ
친한 동생이 먼저 경험했다고 이렇땐 과자가 진짜 필요하다면서 3단 과자 박스를 보내줬다

<스낵24> 스낵패키지 간식세트 스낵선물세트 오피스 꼬마빌딩 간식서랍 3단

이렇게 많은 과자를 다 먹을수있을까?이랬는데 웬걸 지금은 다 먹고 없다
진짜 약이 너무 쓰고 맛이 없다보니 이 과자들 덕분에 약도 겨우겨우 먹이고 참 감사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과자나 사탕, 포카리같은 이온음료는 필수!!

아이들은 정말 감사하게도 한2일정도 고열이 난 후에는 언제그랬냐는듯이 멀쩡해?졌다

문제는 나였다
주말이 지나고 화요일쯤되자  대상포진이 왔는지? 머리가 뽑히는듯한 아픔이 시작됐다

웬만해선 아픔에 무뎌서 아픈걸 모르는데
밤새 아파서 시름시름 앓는 나를 보더니 아이들은 엄마 이러다 먼저 천국가는거 아니야?하면서 기도를 해주고 우리 신랑님도 내가 어찌될까봐서ㅎㅎㅎ
비대면으로 병원에 전화하셔서 상황을 설명하셔서 대상포진 약도 시키시고 택배로 받으셨다

세상 참 좋아졌다
전화 한통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약받고 진료비나 약값은 계좌이체하면 되니 말이다
암튼 며칠 바짝 아프더니 이제는 조금씩 정신차리기 시작했다

누가 그랬던가? 단순 목감기?코감기라고?
나는 아무튼 너무 너무 아팠고 코로나 예방접종을 맞았는데도 이정도면 안맞으면 골로 가는거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다 아닌가? 예방주사가 효력이 없는건가?ㅎㅎㅎ
어찌됐든 정말 건강한게 제일인듯

입맛이 없어 잘 안먹어서 몸무게가 빠진줄 알았는데 이건 또 뭔일이래? 그대로네ㅋㅋㅋㅋ
부어서 그런가?ㅎ

다음주부터는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우리가족 으샤~으샤하자♡